🍽️ 파로 비치 텍셀 (Faro Beach Texel)

네덜란드 텍셀 섬 북단, 붉은색 에이얼란트 등대와 유럽에서 가장 넓다는 해변을 마주한 이곳은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식사나 음료를 즐기려는 커플 및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여 반려견과 함께 방문하는 이들도 많다.

방문객들은 탁 트인 바다와 등대 전망을 자랑하는 야외 테라스에서 다양한 현지 음식과 음료를 맛볼 수 있으며, 식사 후에는 광활한 해변을 거닐거나 인접한 에이얼란트 등대를 탐방하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서비스가 느리거나 직원의 응대가 미흡했다고 언급하며, 커피 맛이나 일부 메뉴 가격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레스토랑 이름이 '파로 2(Faro 2)'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과거 이곳에 있던 '파로(Faro)'라는 레스토랑이 셀프서비스 방식이었기 때문에 구분하기 위함이라는 얘기가 있다.

에이얼란트 등대는 원래 붉은색 벽돌로 지어졌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바래 분홍색처럼 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1977년에 현재와 같은 붉은색 플라스틱 코팅을 입혔다는 언급이 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조지아인 봉기 때 등대가 심하게 파손되어, 복구 과정에서 원래 9층이었던 높이가 현재의 7층(실제로는 9층 중 2개 층 손실)으로 줄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파로 비치 레스토랑 앞 해변은 유럽에서 가장 넓은 해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그 폭이 매우 넓어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텍셀(Texel) 섬의 명칭에서 'x'는 'ss'와 유사하게 발음되어 '테설'처럼 들리며, 현지인들은 항상 '테설'로 발음한다는 언급이 있다.

텍셀 섬 주민들은 네덜란드 본토를 '건너편'이라는 의미의 '데 오버칸트(de Overkant)'라고 부른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