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 핀볼 박물관(더치 핀볼 뮤지엄)

100대 이상의 플레이 가능한 핀볼 머신을 통해 과거의 추억을 되살리고 싶은 향수를 원하는 방문객이나, 다양한 테마와 연대의 핀볼 게임을 직접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및 1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1853년부터 현대에 이르는 방대한 컬렉션을 관람하고, 대부분의 기기를 직접 플레이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핀볼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 영화 소품처럼 꾸며진 테마별 공간을 둘러보거나 1층 카페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박물관이 자리한 '데 두벨레 팔름봄(De Dubbele Palmboom)' 건물은 1825년에 지어진 유서 깊은 건축물로, 원래 곡물 창고였다가 1861년부터 증류소로 사용된 역사를 지녔다는 얘기가 있다.

설립자 헤라르트 판 더 잔던(Gerard van de Sanden)의 개인 소장품에서 시작되었으며, 전 네덜란드 재무장관 헤리트 잘름이 공식 개관을 선언했다는 언급이 있다.

소장품 중에는 1853년에 제작된 희귀한 '투피 홀란다이즈(Toupie Hollandaise)' 테이블이 있는데, 이는 핀볼의 원형으로 여겨진다는 얘기가 있다.

1960년 이전에 제작된 핀볼 머신들은 전시용으로만 공개되며, 그 이후 모델들은 대부분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

현재 박물관이 있는 델프스하벤 지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로테르담이 대규모 폭격을 당했을 때 거의 유일하게 피해를 입지 않은 곳으로,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