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흐서 하리 동상 (스탄트빌트 하흐서 하리)

헤이그를 상징하는 만화 캐릭터 동상을 배경으로 독특한 기념사진을 남기거나, 현지 문화를 잠시나마 느껴보고 싶은 개인 여행객 및 만화 팬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네덜란드 만화나 현지 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흥미로운 장소이다.

동상 주변 광장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인근의 다양한 카페와 상점들을 둘러볼 수 있으며, QR 코드를 통해 캐릭터의 배경 이야기를 확인할 수도 있다. 동상 옆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잠시 여유를 즐기며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동상 주변이 때때로 지저분하다는 의견이 있으며, 특히 갈매기로 인한 오염이나 주변에 남겨진 쓰레기가 문제로 지적되기도 한다. 또한, 일부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캐릭터의 배경지식이 없을 경우 큰 감흥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는 반응도 있다.

하흐서 하리 동상은 작가 마르닉스 뤼프가 자신의 만화에서 자주 풍자 대상으로 삼았던 트램 터널 입구 바로 위에 세워져 있다는 얘기가 있다.

동상을 만드는 데 사용된 점토에는 작가 마르닉스 뤼프의 재 일부가 섞여있다고 전해진다.

만화 속 하흐서 하리는 헤이그 지역 방언을 매우 사실적으로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이를 위해 작가가 독자적인 음성 표기법을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흐서 하리 동상은 높이가 약 2.3미터, 무게는 약 3톤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