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프로스트 다리(존 프로스트브뤼흐)

제2차 세계대전의 중요한 전투였던 마켓 가든 작전과 영화 '머나먼 다리'에 관심 있는 역사 애호가나 전쟁사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당시의 처절했던 전투 상황과 존 프로스트 중령이 이끈 영국 공수부대의 용맹을 기리기 위해 방문하는 이들이 많다.

방문객들은 다리를 직접 걸어보거나 자전거를 타고 건너면서 역사의 현장을 느껴볼 수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다리 옆 에어본' 정보 센터에서 전투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라인강을 따라 산책하며 다리의 전경을 감상하거나, 다리 위에서 아른험 시내와 강 풍경을 조망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들은 다리 주변의 그래피티나 정돈되지 않은 환경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하며, 역사적 배경에 큰 관심이 없다면 일반적인 다리로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의 존 프로스트 다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파괴된 이전 다리와 정확히 같은 스타일로 재건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영화 '머나먼 다리(A Bridge Too Far)'는 아른헴 전투를 배경으로 하지만, 실제 영화 촬영은 아른험의 도시 모습이 전쟁 이후 많이 변했기 때문에 약 35km 떨어진 데벤터르(Deventer)에 있는 비슷한 모습의 IJssel 다리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존 프로스트 다리는 아른험을 가로지르는 세 개의 라인강 다리 중 하나이며, 다른 다리로는 넬슨 만델라 다리(Nelson Mandela Bridge)와 안드레이 사하로프 다리(Andrei Sakharov Bridge)가 있다.

다리에는 'Between-Fire-Starter'라는 이름의 예술 설치 작품이 있다고 전해진다.

아른헴에는 1603년부터 부교(floating bridge)가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