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립 극장 (테아트로 치비코 디 베르첼리)

다양한 장르의 공연 예술을 접하고 고전적인 극장 건축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자 하는 문화 애호가 및 예술 관람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특정 아티스트의 공연이나 유서 깊은 '비오티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같은 행사를 보기 위해 찾는 이들도 많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클래식 콘서트, 오페라, 연극, 뮤지컬뿐만 아니라 현대 음악 공연, 코미디 쇼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19세기에 지어져 화재 후 재건된 극장의 역사적인 건축미와 정교한 내부 장식, 특히 중앙의 웅장한 샹들리에 등을 둘러보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좌석, 특히 갤러리석의 경우 음향 전달이 미흡하거나 시야가 제한될 수 있으며, 좌석 간 간격이 좁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시설 일부의 노후화나 관리 상태, 특히 갤러리석으로 향하는 계단의 조명 및 화장실 청결도에 대한 아쉬움이 언급되기도 한다.

세계적인 발레리노 로베르토 볼레가 어린 시절 이 극장 부속 무용 아카데미에서 무용가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극장 내부에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의 '극장 박물관(Museo del Teatro)'이 존재한다는 언급이 있다.

과거에는 이 극장의 무대에서 실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가능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베르첼리 출신의 유명한 작곡가 조반니 바티스타 비오티를 기리는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가 매년 이곳에서 개최되어, 도시의 중요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한때 이 극장은 **토리노 라 스칼라 극장의 '전초기지'**로 불릴 만큼 많은 유명 예술가들이 데뷔 무대를 가졌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Teatro Coccia에 대한 설명일 수 있으나, Vercelli 극장도 유사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리뷰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