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르소 정원(자르디노 델 토르소)

도심 속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거나 독서를 즐기고 싶은 개인 여행객이나 잠시 평화를 찾고 싶은 이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인접한 놀이시설 연계로 방문하기도 한다.

오래된 나무 그늘 아래 마련된 벤치에 앉아 책을 읽거나, 분수 소리를 들으며 사색에 잠길 수 있다. 아이들은 인접한 시립 루도테카에서 제공하는 장난감을 이용해 정원에서 뛰어놀 수 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방공호를 둘러보는 독특한 경험도 가능하다.

일부 구역의 청결 문제와 시설물 관리 미흡에 대한 지적이 있으며, 특히 정자 주변과 분수대에 버려진 쓰레기, 낙서 등으로 인해 방문 경험이 저해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이 정원의 이름은 과거 소유주였던 알레산드로 델 토르소 백작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알레산드로 델 토르소 백작은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남달라, 1928년 동계 올림픽 스켈레톤 종목에 이탈리아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으며, 우디네세 칼초의 두 번째 회장을 역임했다는 언급이 있다.

정원 내 중앙에 위치한 사각형 건물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특히 지붕 그림이 독특하다고 알려져 있다.

한때 정원 관리를 맡았던 마지막 백작 대리인이 몇 년 전 고령으로 사망한 후, 우디네 시청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정원 내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군용 방공호가 남아있어 방문객들이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