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오페라, 발레, 콘서트 등 수준 높은 공연 예술을 감상하고자 하는 문화 애호가나 트리에스테의 역사적인 건축물에 관심 있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는 유서 깊은 극장 내부를 둘러보거나, 정기적으로 열리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여름에는 국제 오페레타 축제를 경험할 수 있다. 공연 전후로 로비 바에서 특별한 일리 커피를 맛보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좌석은 공간이 다소 협소하거나 무대 시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시
- 트리에스테 중앙역(Trieste Centrale)에서 하차 후 도보 약 15분 소요된다.
역에서 극장까지는 시내 중심가를 통과하는 경로이다.
🚌 버스 이용 시
- 극장 인근에 다수의 시내버스 노선이 운행한다.
- 피아차 우니타 디탈리아(Piazza Unità d'Italia) 등 주요 광장에서도 도보 접근이 용이하다.
정확한 노선 및 정류장은 현지 교통 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가 초연된 역사적인 장소로, 세계적인 수준의 오페라, 발레, 교향악 콘서트 등이 연중 상연된다. 특히 극장 고유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매년 여름 개최되는 국제 오페레타 축제는 트리에스테만의 독특한 문화 행사이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의 영향으로 시작된 이 축제는 다채로운 오페레타 작품들을 선보인다.
1801년 개관한 이 극장은 내부적으로 베네치아 라 페니체의 영향을, 외부적으로는 밀라노 라 스칼라의 요소를 반영한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축물이다. 가이드 투어를 통해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무대 뒤편, 연습실, 의상실 등을 둘러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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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정면 파사드
신고전주의 양식의 웅장한 극장 외관 전체를 담을 수 있는 지점이다. 특히 저녁 조명이 켜졌을 때 더욱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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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홀 및 오디토리움 내부
황금빛 장식과 붉은 벨벳 좌석이 어우러진 화려한 내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공연 시작 전이나 인터미션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축제 및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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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페레타 축제 (Festival Internazionale dell’Operetta)
매년 여름 (구체적 일정은 웹사이트 확인)
트리에스테의 대표적인 여름 문화 축제로, 다양한 오페레타 작품들이 공연된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부터 이어져 온 유서 깊은 행사이다.
방문 팁
인기 있는 공연이나 좋은 좌석을 원한다면 사전 예매는 필수이다.
일부 좌석은 무대 시야가 제한적이거나 좌석 간 공간이 좁을 수 있으므로, 예매 시 좌석 배치도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극장 로비 바에서 판매하는 일리(Illy) 커피는 특별한 블렌드를 사용하며 맛이 뛰어나다는 평이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극장 내부와 무대 뒤편까지 둘러볼 수 있는 가이드 투어가 운영되기도 한다.
역사적 배경
극장 건립 제안
조반니 마테오 토마시니가 개인 극장 건립을 제안했다.
테아트로 누오보 개관
4월 21일, 요한 시몬 마이어의 오페라 '스코틀랜드의 지네브라'로 개관했다. 당시 1,400석 규모였다.
테아트로 그란데로 명칭 변경
극장의 이름이 테아트로 그란데로 변경되었다.
베르디 오페라 '해적' 초연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일 코르사로(해적)'가 초연되었으며, 당시 베르디의 연인이자 후일 부인이 된 소프라노 주세피나 스트레포니가 주역을 맡았다.
베르디 오페라 '스티펠리오' 초연
베르디가 직접 감독한 오페라 '스티펠리오'가 논란 속에 초연되었다.
테아트로 코무날레로 명칭 변경
사립에서 공공 소유로 전환되며 테아트로 코무날레로 불렸다.
재개관
안전 문제로 폐쇄 후 보수 공사를 거쳐 1,000석 규모로 재개관했으며, 가스등이 전기 조명으로 교체되었다.
테아트로 리리코 주세페 베르디로 명칭 변경
주세페 베르디가 사망한 직후, 그를 기리기 위해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대대적인 복원 공사
광범위한 복원 공사를 통해 약 1,300석 규모로 재탄생했다.
여담
개관 이후 '테아트로 누오보', '테아트로 그란데', '테아트로 코무날레' 등 여러 차례 이름이 바뀌었다가 1901년 주세페 베르디를 기리며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베르디의 오페라 '해적(Il Corsaro)' 초연 당시, 훗날 베르디의 부인이 된 유명 소프라노 주세피나 스트레포니가 주역으로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축 당시 내부 설계는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 극장을 건축한 잔 안토니오 셀바가, 외부 설계는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 요소를 참고한 마테오 페르치가 맡아 두 유명 극장의 특징을 결합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매년 여름 열리는 '국제 오페레타 축제'는 트리에스테가 과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지배를 받았던 역사적 배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도시의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행사로 꼽힌다.
과거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줄리안 코바체프가 1985년 이 극장에서 야나체크의 오페라 <예누파>로 지휘 데뷔를 했으며, 한때 극장의 수석 감독을 맡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극장 로비의 바에서 판매하는 일리 커피는 이곳만을 위한 특별한 원두 블렌드를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 있다.
베르디 사후 그의 이름을 기리기 위해 '주세페 베르디 극장'으로 명명되었는데, 부세토 출신의 위대한 거장(베르디)의 이름이 붙은 최초의 극장이라는 언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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