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건축물 외벽을 장식한 다채로운 프레스코화를 감상하며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은 예술 및 건축 애호가, 혹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려는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다.

거리 양옆으로 늘어선 아름다운 건물들을 배경으로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일부 건물에 자리한 상점이나 레스토랑을 둘러보는 소소한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트렌토의 중심인 두오모 광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어 도시 탐험의 시작점이나 경유지로도 좋다.

쇼핑이나 다양한 레스토랑 선택을 주목적으로 하는 방문객에게는 다소 선택의 폭이 좁게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공식 명칭은 '로돌포 벨렌차니 거리'이지만, 현지에서는 종종 '벨렌차니 거리'로 통칭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거리에는 오래된 주택뿐만 아니라 사무실, 상점, 레스토랑 등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트렌토의 여러 역사적인 건물들처럼, 이곳의 건물들 중 일부에도 트리엔트 공의회 시기 혹은 그 이후의 중요한 인물이나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