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성모 발현의 기적을 직접 느끼고 깊은 신앙심을 고취하고자 하는 가톨릭 신자들과 알프스 산맥 속 독특한 종교 예술 및 역사에 관심 있는 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성화와 조각들을 감상할 수 있고, 수많은 봉헌물에 담긴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영적인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숲 속에 자리한 발현 기념 장소와 성스러운 계단을 오르며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몬타냐가(Montagnaga) 마을에 위치하며, 성소 인근에 무료 비포장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주요 특징
1729년 엘레나 마르케티 잠바이티가 그린 카라바조의 성모 그림과 20세기 초 두일리오 코롬파이가 그린 앱스 프레스코화 등 성모 발현의 순간을 생생하게 묘사한 역사적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카라바조의 성모 그림은 성모 발현 시 축복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18세기부터 현재까지 신자들이 감사의 표시로 봉헌한 7,000여 점이 넘는 다양한 봉헌물(Ex-voto)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림, 사진, 물건 등 각양각색의 봉헌물을 통해 수많은 기적과 신앙의 역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성모 마리아가 젊은 양치기에게 처음 발현했다고 전해지는 숲 속의 '콤파르사(Comparsa)' 지역에는 이를 기념하는 조형물이 있으며, 인근에는 로마의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당의 것을 본뜬 성스러운 계단(Scala Santa)이 있어 신자들이 무릎으로 오르며 기도한다. 이곳에서 기도와 묵상의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방문 팁
피네의 성모 성지는 몬타냐가 마을 중심의 산탄나 성당(본 성소)과 숲 속에 위치한 '콤파르사' 발현지 및 기념 성당, 이렇게 두 주요 장소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함께 둘러보는 것이 좋다.
'콤파르사' 성당에 있는 성스러운 계단(Scala Santa)은 신자들이 무릎으로 오르며 기도하는 곳이며, 일반 방문객은 외부 계단을 이용할 수 있다.
두 성당 사이에는 대형 조각상으로 구성된 십자가의 길(Via Crucis)이 조성되어 있어 순례의 의미를 더한다.
성소 인근에 무료 비포장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 방문이 편리하다.
여름철에는 숲 속 야외 원형 극장 형태의 공간에서 미사가 진행되기도 하니,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일정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최초의 산탄나 성당 기록
몬타냐가 마을에 작은 크기의 산탄나 성당이 존재했다는 기록이 처음 등장한다.
피네 본당의 분할 성당 지정
산탄나 성당이 피네 본당의 분할 성당(espositura)으로 지정된다.
성모 마리아 발현
젊은 양치기 소녀 도메니카 타르가(Domenica Targa)에게 성모 마리아가 다섯 차례 발현한다. 이 사건으로 성당은 마리아 성지로 중요성을 갖게 된다.
카라바조의 성모 그림 봉헌
엘레나 마르케티 잠바이티가 그린 카라바조의 성모 그림이 성당에 봉헌된다. 이 그림은 성모 발현 시 축복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새 성당 건축 시작
증가하는 순례객을 수용하기 위해 기존 성당 자리에 안토니오 브루시넬리의 설계로 새 성당 건축이 시작된다.
종탑 완공
새 성당의 종탑이 완공된다.
성당 축성
레오폴도 에르네스토 피르미안 주교에 의해 새 성당이 공식적으로 축성된다.
성당 확장 공사
루이지 리베리의 설계로 앱스, 성구실, 현관 등을 재건축하고 익랑을 확장하는 등 대규모 확장 공사가 이루어진다.
확장된 성당 재축성
트렌토 주교 조반니 자코모 델라 보나에 의해 확장된 성당이 다시 축성된다.
카라바조의 성모 그림 대관식
에우제니오 카를로 발루시 주교가 카라바조의 성모 그림에 금관과 보석을 씌우는 대관식을 거행한다.
본당 승격
성당이 본당(parrocchiale)으로 승격된다.
여담
본래 이 성지는 '산탄나 성당'으로 불렸으나, 1729년부터 1730년 사이 양치기 소녀 도메니카 타르가에게 성모 마리아가 다섯 차례 발현한 이후 '피네의 성모 성지' 또는 '발현 성지(Santuario della Comparsa)'로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성당 내부에 봉헌된 카라바조의 성모 그림은 성모 발현 당시 성모 마리아로부터 직접 축복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성소에는 **7,000점이 넘는 봉헌물(Ex-voto)**이 보관되어 있으며, 가장 오래된 것은 18세기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성당 건물 자체는 폭격을 피했지만, 성당의 종과 오르간 파이프, 구리 지붕 등은 군수물자로 징발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몬타냐가 마을로 향하는 특정 길에서는 차가 저절로 오르막을 오르는 듯한 착시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는 '신기한 오르막길'에 대한 이야기가 방문객들 사이에서 회자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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