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웅장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트라니 대성당과 위엄 있는 슈와비아 성을 배경으로 그림 같은 아드리아해의 풍경을 감상하고 싶은 역사 및 건축 애호가, 또는 평화로운 해안가 산책을 즐기려는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다.
항구를 따라 거닐며 다채로운 색상의 전통 어선들과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어우러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고, 인근의 유서 깊은 종교 건축물과 요새를 함께 둘러보며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트라니(Trani) 기차역에서 하차 후 도보 또는 현지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항구까지 이동할 수 있다.
- 트라니는 이탈리아 국영 철도(Ferrovie dello Stato)의 아드리아 해안선(Linea Adriatica) 주요 노선 상에 위치하며, 유로스타 등 급행열차도 정차한다.
기차표는 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급행열차는 사전 예약이 필요할 수 있다.
🚗 자동차 이용
- A14 고속도로(Autostrada A14, 볼로냐-타란토) 이용 시 'Trani' 출구로 나온다.
- SS16BIS 국도(Bari-Foggia 방면) 이용 시 'Trani Centro' 출구로 나온다.
- SS98 국도(Bari-Foggia 방면) 이용 시 'Corato-Trani' 출구로 나와 트라니 방면으로 이동한다.
🚌 버스 이용
- 일부 도시 간 버스 노선이 트라니를 경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폴리와 트라니를 연결하는 버스 서비스가 있다.
버스 노선 및 시간표는 운수 회사별로 상이하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아드리아해를 따라 펼쳐진 트라니 항구는 전통 어선과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어우러져 평화롭고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낸다. 해안가를 따라 여유롭게 산책하며 사진을 남기거나,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항구 바로 인근에는 백색 석회암으로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트라니 대성당과 신성 로마 제국 황제 프레데릭 2세가 건축한 슈와비아 성(Castello Svevo) 등 중세 시대의 주요 건축물들이 자리 잡고 있다. 항구와 어우러진 이들 역사 유적은 트라니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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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방파제 또는 해안 산책로
정박해 있는 다채로운 어선들과 항구 반대편의 역사적인 건물들, 그리고 트라니 대성당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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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니 대성당 앞 광장
웅장한 대성당을 배경으로 항구의 일부와 푸른 아드리아해를 함께 촬영할 수 있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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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와비아 성(Castello Svevo) 인근
견고한 요새와 항구,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진 독특한 중세적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항구 주변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어, 아드리아해의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나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해 질 녘 항구의 모습은 특히 아름다우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항구 근처의 트라니 대성당, 슈와비아 성, 유대인 지구 등 주요 명소들을 함께 둘러보는 통합적인 도보 여행 계획을 세우면 좋다.
역사적 배경
도시 정착 기록 등장
트라니에 도시 정주지가 형성되었다는 최초의 확실한 기록이 나타난다. 이전에는 로마 시대의 '투레눔(Turenum)'이라는 지명이 타불라 페우팅게리아나에 언급되었다.
최고 번성기 및 주교좌 승격
사라센에 의해 파괴된 카노사를 대신하여 주교좌가 되었으며, 십자군 원정의 중요 거점으로 항구가 크게 발전하여 아드리아해에서 가장 중요한 항구가 되었다.
해상법 '오르디나멘타 에트 콘수에투도 마리스' 공포
트라니는 '오르디나멘타 에트 콘수에투도 마리스(Ordinamenta et consuetudo maris)'라는 해상법을 공포했으며, 이는 라틴 서부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해상법 규범으로 알려져 있다.
유대인 공동체 성장
남부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유대인 공동체 중 하나가 트라니에 형성되었으며, 저명한 랍비 이사야 벤 말리 디 트라니가 활동했다. 스콜라노바 시나고그가 이 시기에 건립되었다.
트라니 대성당 건설
바다에 인접한 곳에 로마네스크 양식의 아름다운 트라니 대성당(산 니콜라 펠레그리노 순례자에게 봉헌)이 건설되기 시작했다. 청동문은 1175년 바리사누스 다 트라니에 의해 제작되었다.
프레데릭 2세 시대의 번영과 슈와비아 성 건설
신성 로마 제국 황제 프레데릭 2세의 통치 아래 트라니는 부와 번영의 정점을 이루었다. 이 시기에 항구 근처에 거대한 슈와비아 성(Castello Svevo)이 건설되었다.
위기와 유대인 박해
앙주 가문과 아라곤 가문의 통치 하에 유대인 공동체가 도미니코 수도회의 압력으로 박해를 받는 등 위기를 겪었다.
경제적 발전
경제적 발전이 있었으며, 와인, 과일, 곡물 등의 중요한 교역 지점이 되었다.
여담
트라니는 1063년 '오르디나멘타 에트 콘수에투도 마리스'라는 라틴 서부에서 가장 오래된 해상법 규범을 공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세 시대 트라니에는 상당한 규모의 유대인 공동체가 존재했으며, 12세기에는 남부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유대인 공동체 중 하나였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도 스콜라노바 시나고그와 산타 안나 교회(과거 시나고그)가 그 역사를 증명하고 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트라니 대성당을 비롯한 이 지역의 주요 건축물에는 '비앙코네 디 트라니(Biancone di Trani)'라는 지역 특산 백색 석회암이 사용된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트라니는 아말피, 피사, 제노바, 베네치아 등 이탈리아 주요 해양 공화국들과 활발히 교류했으며, 심지어 북유럽 여러 중심지, 영국과 네덜란드에도 영사관을 두었을 정도로 중세 시대 무역 및 정치적 중요성이 높았다고 한다.
트라니에서 생산되는 '모스카토 디 트라니(Moscato di Trani)'는 품질 좋은 와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지역의 무화과, 올리브 오일, 아몬드 등도 주요 교역품이었다는 언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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