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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옷을 벗고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나체주의자나, 인적이 드물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해수욕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아브루초 나체주의 협회(ANAB)의 관리가 이루어지는 공식 나체주의 해변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자갈로 이루어진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거나 깨끗한 아드리아 해에서 수영을 할 수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독특한 목조 어업 구조물인 트라보코의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해변 입구에는 간단한 식음료를 판매하는 키오스크도 이용 가능하다.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하여 특히 성수기 주말에는 일찍 방문해야 주차가 가능하며, 해변 침식으로 인해 공식 나체주의 구역이 다소 좁아졌다는 점이 지적된다. 또한, 일부 방문객들은 원치 않는 시선이나 특정 남성들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불편함을 겪었다는 경험이 있으며, 이로 인해 가족 단위나 여성 방문객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SS. Adriatica 도로(국도 16호선)를 따라 이동하면 해변에 접근할 수 있다.
- Isernia - Castel di Sangro 고속도로 이용 시 'Torino di Sangro - Cimitero militare inglese' 출구로 나와 해안 방향으로 이동한다.
내비게이션에 'Spiaggia Naturista Lido Punta Le Morge' 또는 제공된 주소를 입력한다.
🅿️ 주차 정보
- 해변 근처에 소규모 무료 주차 공간이 있으나 매우 협소하다.
- 인근에 그늘을 제공하는 사설 유료 주차장이 있으며, 요금은 하루 약 5유로이다.
- 성수기나 주말에는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려우므로 오전에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 도로변에 주차해야 할 수도 있다.
주요 특징
이탈리아 아브루초 주에서 공식적으로 지정된 나체주의 해변 중 하나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일광욕과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아브루초 나체주의 협회(ANAB)에서 해변을 관리하며 평온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모래사장 대신 크고 작은 둥근 자갈로 이루어진 해변이 특징이며, 이로 인해 바닷물이 매우 맑고 깨끗하게 유지된다. 스노클링을 하며 다양한 물고기를 관찰하기에도 좋은 환경이다.
해변 남쪽 끝에는 아브루초 해안의 상징적인 어업 시설인 '푼타 레 모르제' 트라보코가 자리 잡고 있어 독특한 풍경을 선사한다. 이 트라보코는 1960년대에 철거되었다가 2012년에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재건되었다.
추천 포토 스팟
푼타 레 모르제 트라보코와 해변
재건된 트라보코를 배경으로 넓게 펼쳐진 자갈 해변과 푸른 아드리아 해를 함께 담을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 실루엣이 아름답다.
깨끗한 바다와 자갈 해안선
투명하고 맑은 바닷물과 햇빛에 반짝이는 다채로운 색상의 자갈이 어우러진 해안선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촬영할 수 있다.
해변 북쪽의 한적한 풍경
나체주의 구역이 시작되는 해변 북쪽으로 갈수록 인적이 드물어, 보다 평화롭고 자연스러운 해변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해변이 모래가 아닌 크고 작은 자갈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발 보호와 편안한 이동을 위해 아쿠아 슈즈 착용을 권장한다. 또한, 딱딱한 자갈 위에 앉거나 눕기 위해 두꺼운 비치 타월이나 휴대용 매트리스, 캠핑 의자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하므로, 특히 여름 성수기나 주말에는 오전 일찍 도착해야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용이하다. 인근에 그늘을 제공하는 유료 주차장(하루 약 5유로)도 있으나 역시 공간이 한정적이다.
공식 나체주의 구역은 해변 남쪽 트라보코에서 북쪽으로 약 250m 떨어진 지점부터 시작되며, 나무 표지판으로 구역이 표시되어 있다. 이 구역은 아브루초 나체주의 협회(ANAB)에서 관리하며, 방문객들에게 평온하고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를 유지하도록 안내한다.
해변 입구 근처에 간단한 음료, 간식, 식사 등을 판매하는 키오스크(매점)가 두 곳 운영되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애견 동반이 가능한 해변(dog friendly)이므로 반려견과 함께 방문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이용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해변에는 쓰레기통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으므로, 발생한 쓰레기는 반드시 각자 되가져가야 한다. 깨끗한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협조가 필요하다.
역사적 배경
프렌타니족 활동 지역
이 지역은 고대 이탈리아 부족 중 하나인 프렌타니(Frentani)족이 활동하던 영역에 속했다.
교통로 및 정착지 인근
로마 시대에는 인근에 교통로 상의 정거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카살보르디노(Casalbordino) 해안 지역에서는 관련 고고학적 유물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오센토 강의 작은 항구
역사학자 도메니코 프리오리(Domenico Priori)에 따르면, 이 지역은 오센토(Osento) 강의 작은 하구 항구 역할을 했으며, 인근에 위치했던 산토 스테파노 아 리보마레(Santo Stefano a Rivomare) 베네딕토회 수도원의 소유지였다.
기존 트라부코 철거
해변의 큰 바위인 '로 스콜리오네(lo scoglione)'에 설치되어 있던 전통 어업 시설 트라부코가 1960년대에 철거되었다.
푼타 레 모르제 트라부코 재건
지역 관광 자원 활성화 및 전통문화 보존의 일환으로 '푼타 레 모르제'라는 이름의 새로운 트라부코가 현재의 위치에 재건되었다.
여담
해변의 이름 '레 모르제(Le Morge)'는 '돌', '바위', '자갈'을 의미하는 아브루초 지역 방언으로, 라틴어 'murex(뿔소라, 조개껍질)'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이는 해변이 크고 작은 자갈로 이루어진 특징을 잘 나타낸다.
해변 남쪽에 있는 큰 바위 '로 스콜리오네(lo scoglione)'는 과거에는 바다 한가운데에 홀로 떨어져 있었으나, 오랜 세월 동안 파도와 조류의 작용으로 퇴적물이 쌓여 현재는 해안과 완전히 연결되었다고 전해진다.
일부 오래된 지도나 도로 지도책에는 'Le Morge'가 'Le Morgie'로 잘못 표기되어 있거나, '로 스콜리오네' 남쪽의 모래 해변을 '리도 레 모르제(Lido Le Morge)'로 잘못 지칭하는 경우가 있다는 언급이 있다.
푼타 레 모르제 나체주의 해변은 아브루초 나체주의 협회(ANAB - Associazione Naturista Abruzzese)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환경 정화 활동을 하고 방문객 질서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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