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고대 로마 건축의 흔적과 중세 시대 공학 기술의 조화를 직접 확인하고, 깊은 협곡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탁 트인 자연 경관을 감상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및 풍경 사진가들이 주로 방문한다.
최대 높이 80m에 달하는 웅장한 아치 구조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최근 재개방된 다리 위를 걸으며 테시노 계곡의 아름다운 모습과 로카 알보르노치아나 요새의 위용을 파노라마처럼 조망할 수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시
- 스폴레토 시내 주차장 또는 로카 알보르노치아나 요새 인근 주차장을 이용한다.
- 요새 주변에서 'Ponte delle Torri' 표지판을 따라 도보로 이동한다.
🚶 도보 및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 스폴레토 시내에서 로카 알보르노치아나 요새 방면으로 이동한다.
- 여러 구간으로 연결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요새 근처까지 비교적 쉽게 도달할 수 있으며, 이후 다리까지 도보로 이동한다.
에스컬레이터는 특정 시간대에만 운영될 수 있다.
주요 특징
약 80m 높이에서 230m 길이로 이어지는 이 다리는 10개의 거대한 기둥과 9개의 아치로 이루어져 있어 중세 건축 기술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다리 위를 걸으며 아찔한 높이와 함께 협곡의 장엄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운영시간: 운영 시간 내
다리 위에서는 발아래로 깊게 패인 테시노 계곡의 푸른 숲과 멀리 보이는 움브리아의 언덕들이 어우러진 숨 막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스폴레토의 상징인 로카 알보르노치아나 요새의 웅장한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적의 조망 지점이다.
운영시간: 운영 시간 내
이 다리는 고대 로마 시대 수도교의 기초 위에 13세기에 건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리 상부에는 과거 물을 운반했던 수로의 흔적이 남아있어, 단순한 다리가 아닌 역사적인 수리 시설로서의 면모도 엿볼 수 있다.
운영시간: 운영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로카 알보르노치아나 요새에서 바라보는 다리 전경
요새에서 다리 전체의 웅장한 모습과 주변 풍경을 함께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포토 스팟이다.
다리 중앙부 창문에서 내려다보는 계곡
다리 중간에 있는 큰 창문을 통해 아찔한 높이의 계곡과 다리 구조물을 함께 촬영할 수 있다.
지나가는 길목(Giro della Rocca)에서 다양한 각도의 다리 모습
요새 주변을 도는 산책로에서 다양한 각도와 거리에서 다리의 모습을 포착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최근 몇 년간의 보수 공사를 마치고 2024년 초에 재개방되었으며, 현재는 다리 위를 통행할 수 있다.
재개방 후 운영 시간은 대체로 매일 오전부터 오후 6시까지로 알려져 있으나, 변동 가능성이 있으므로 방문 전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로카 알보르노치아나 요새 주변을 도는 산책로인 '지로 델라 로카(Giro della Rocca)'에서 다리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스폴레토 시내에서 로카 알보르노치아나 요새까지 에스컬레이터가 잘 되어 있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밤에는 다리에 조명이 켜져 낮과는 또 다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므로, 야경 감상도 고려해볼 만하다.
다리 높이가 상당하므로 고소공포증이 있는 방문객은 다리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볼 때 주의가 필요하다.
역사적 배경
로마 수도교 기초 추정
일부 학자들은 현재 다리의 기초가 된 로마 시대 수도교가 이 시기에 건설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현재 다리 건설
현재의 탑의 다리(폰테 델레 토리)는 이 시기에 건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폴레토 시내로 물을 공급하는 수도교의 기능과 함께, 로카 알보르노치아나 요새와 반대편의 포르틸리치오 데이 물리니(Fortilizio dei Mulini)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건축가 마테오 가타포네(Matteo Gattapone)가 설계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속적인 사용 및 유지보수
수도교 및 통행로로서의 기능이 지속되었으며, 여러 차례 유지보수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진 피해 및 폐쇄
이탈리아 중부 지진의 영향으로 다리의 안전 문제가 제기되어 장기간 폐쇄되었다.
보수 공사 완료 및 재개방
수년간의 보수 공사를 마치고 대중에게 다시 개방되었다.
여담
탑의 다리(폰테 델레 토리)는 과거 '자살의 다리(Bridge of Suicides)'라는 안타까운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1786년 이탈리아 여행 중 스폴레토를 방문하여 이 다리를 보고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깊은 감명을 받아 자신의 저서 '이탈리아 기행'에 기록으로 남겼다고 알려져 있다.
다리의 일부 높은 기둥들은 내부가 비어 있어, 과거에는 적의 침입을 감시하는 망루나 초소로 사용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2016년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수년간 폐쇄되었다가, 보수 공사를 거쳐 2024년경 다시 일반에 공개되었다.
대중매체에서
돈 마테오 (Don Matteo)
이탈리아의 인기 TV 시리즈 '돈 마테오'에서 주인공 돈 마테오 신부가 자전거를 타고 이 다리를 건너는 장면 등이 자주 등장하여, 드라마 팬들에게는 익숙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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