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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붉은빛 모래와 독특한 자연 풍경 속에서 서핑이나 윈드서핑 같은 해양 스포츠를 즐기려는 활동적인 여행객, 또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자연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아름다운 일몰과 공식 지정된 자연주의 구역은 특별한 해변 경험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방문객들은 넓게 펼쳐진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거나 파도를 타는 서핑을 즐길 수 있으며, 해안을 따라 늘어선 역사적인 스페인 감시탑 주변을 탐험할 수도 있다. 인근 소나무 숲과 모래 언덕 지대에서 산책을 하거나, 해변에 위치한 바에서 음료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해변에 파리나 말벌이 많고, 간혹 쓰레기나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바람이 강한 날에는 파도가 높아 수영이 어려울 수 있으며, 해파리가 밀려오는 경우도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사사리 시내에서 약 35km, 알게로 시내에서 약 20km, 알게로 페르틸리아 공항에서 약 15km 거리에 위치한다.
- 주요 접근 도로는 지방도 SP55 bis 또는 SP69이다.
- 해변에서 약 300~500m 떨어진 곳에 마련된 무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해변 바로 앞은 단시간(15분 이내) 하역만 가능한 구역으로, 장시간 주차 시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주차 공간이 한정적일 수 있으며, 일부 구간은 비포장도로일 수 있다.
🚌 대중교통 이용
- 해변 인근에 버스 정류장이 있으나, 버스 운행 간격이 길 수 있어 시간 확인이 필요하다.
버스 하차 후 해변까지 다소 도보 이동이 필요할 수 있다.
주요 특징
주황색 석회암, 조개껍데기, 화산 퇴적물이 섞여 형성된 독특한 붉은빛 모래사장이 약 2km에 걸쳐 펼쳐져 있다. 해변을 감싸는 붉은 트라카이트 암석 절벽과 주변의 소나무 숲, 모래 언덕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미스트랄 바람의 영향으로 파도가 일정하게 높아 서핑과 윈드서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해변에는 서핑 스쿨과 장비 대여점이 운영되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다양한 수준의 방문객이 해양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해변의 일부 구역, 특히 북쪽 끝 토레 비앙카(Torre Bianca) 너머는 공식적으로 자연주의(나체주의) 해변으로 지정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1960년대 히피 문화를 연상시키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특징이며, 방문객들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일몰 시 해변 중앙
붉은 모래사장이 석양빛을 받아 황금빛 오렌지색으로 물드는 순간, 바다와 하늘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을 촬영할 수 있다.
스페인 감시탑 주변 (토레 네그라, 토레 비앙카, 토레 반티네 살레)
17세기에 지어진 고풍스러운 스페인 감시탑들을 배경으로 역사적인 느낌을 더한 사진을 남기거나, 탑 근처 높은 지대에서 해변의 전경을 담을 수 있다.
해변 양쪽 끝 언덕 또는 절벽 위
깊숙이 들어온 만의 형태와 길게 뻗은 해변, 그리고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전체적인 파노라마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방문 팁
해변 근처 주차 시 지정된 무료 주차 구역을 이용하며, 해변 바로 앞 도로는 하역 목적으로만 짧게 이용한다. 불법 주차 시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여름철에는 파리나 말벌이 많을 수 있으며, 간혹 해파리가 출현하기도 하니 유의한다.
바람이 강한 날에는 파도가 높아 일반 수영이 어려울 수 있지만, 서핑을 즐기기에는 좋은 조건이 된다.
해변에는 '일 바레토(Il Baretto)'라는 바와 그릴 식당이 있어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저녁에는 라이브 음악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해변의 일부 구역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며, 북쪽 끝에는 공식 지정된 자연주의(나체주의) 해변 구역이 있다.
해변에서 수공예 장신구나 염색 직물 등을 판매하는 가판대가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소량의 현금을 준비하면 유용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스페인 감시탑 건설
사라센 해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사르데냐 섬 북서부 해안을 따라 3개의 스페인 감시탑(토레 반티네 살레(남쪽), 토레 네그라, 토레 비앙카(북쪽))이 건설되었다. 이 탑들은 포르토 페로 만의 방어 체계를 이루었다.
바라체(Barace) 마을의 존재
현재 포르토 페로 인근 지역에는 중세시대에 '바라체'라는 마을이 존재했으며, 이 마을 주민들은 주로 소금 교역에 종사하며 생활했다고 전해진다.
자연주의 해변 공식 지정
사르데냐 주의 관광 관련 법률 개정에 따라 포르토 페로 해변의 일부 구역이 공식적으로 자연주의(나체주의) 관광을 위한 공간으로 지정되어 운영되기 시작했다.
여담
포르토 페로(Porto Ferro)라는 이름은 '철의 항구'를 의미하는데, 이는 해변 모래의 독특한 붉은빛과 관련이 있다는 설이 있다. 이 붉은빛은 주로 주황색 석회암, 부서진 조개껍데기, 화산 퇴적물 등이 혼합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에 자주 부는 강한 북서풍인 '미스트랄(Mistral)'은 해변의 모래 언덕 지형을 끊임없이 변화시켜, 방문할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포르토 페로 해변은 과거 유럽에서 다섯 번째로 아름다운 자연주의 해변으로 선정된 적이 있다는 언급이 있으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해변은 사르데냐 섬에서 유일하게 자연적으로 형성된 호수인 바라츠 호수(Lago di Baratz)와 인접해 있으며, 이 둘 사이는 모래 언덕과 소나무 숲으로 분리되어 독특한 생태 환경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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