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나라 (피아빌란디아)

동화와 판타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놀이기구와 쇼를 즐기려는 2세에서 12세 사이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연령에 맞는 각종 놀이기구를 탑승하고, 서커스 공연 및 캐릭터 쇼를 관람할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물놀이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일부 시설이 다소 노후화되었으며, 특정 놀이기구 탑승 시 예고 없이 복장 규정(예: 수영복 착용 제한)이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한다. 또한, 입장료 대비 놀이기구의 수나 규모에 아쉬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피아빌란디아는 페루자의 '치타 델라 도메니카', 나폴리의 '에덴란디아'와 더불어 이탈리아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테마파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공원 중앙에 자리한 베르나르도 호수(Lago Bernardo)는 본래 자갈을 채취하던 곳이었으나, 지하수가 차오르면서 자연스럽게 호수가 되었고 현재는 많은 철새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1980년대에는 영화 '킹콩'(1976년 리메이크작) 촬영에 사용되었던 카를로 람발디가 제작한 거대한 킹콩 모형이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나, 1990년대 초에 철거되었다고 전해진다.

과거 공원의 마스코트는 '퍽(Puck)'이라는 이름의 녹색 다람쥐 캐릭터였으나, 1990년대에 자취를 감추고 1999년 새로운 마스코트인 '바바우(Babau)'가 등장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바바우는 마법사 멀린의 솥에서 마법으로 태어난 파란색 털북숭이 괴물 캐릭터라는 설정이다.

공원 부지를 국도가 가로지르고 있어, 과거 이 도로 건설 문제로 인해 리미니 시 당국과 공원 측 사이에 마찰이 있었으며 심지어 폐쇄 위기까지 겪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