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수백 년 된 고목과 전 세계에서 온 다채로운 식물들을 관찰하며 식물학적 지식을 쌓거나, 역사적 의미가 깃든 장소에서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가지고자 하는 역사 및 자연 애호가나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16세기부터 이어져 온 식물원의 다양한 구역을 거닐며 약용 식물, 수생 식물, 사막 식물 등 테마별로 조성된 정원을 탐방할 수 있다. 또한, 부속 식물 박물관에서는 식물 표본, 정교한 식물 모형, 관련 예술품 등을 통해 식물학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다.
일부 구역의 식물 관리가 다소 미흡하거나 계절에 따라 볼거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으며, 식물원 내 화장실 시설이 열악하고 일부 포장도로는 유모차나 휠체어 사용자에게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언급된다.
접근 방법
🚶 도보
- 피사의 사탑 등 주요 관광지가 모여있는 미라콜리 광장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여 함께 둘러보기 용이하다.
🚪 입구 정보
- 주요 입구는 Via Luca Ghini 13번지에 있으며, Via Roma 56번지에도 보조 입구가 있다.
주요 특징
1787년에 심어진 거대한 은행나무와 목련, 1808년의 플라타너스 등 수백 년의 세월을 간직한 고목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이 나무들은 식물원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존재이다.
약용 식물을 모아 놓은 '오르토 델 미르토', 수생 식물이 자라는 연못, 이국적인 선인장과 열대 식물을 볼 수 있는 온실, 그리고 독특한 분위기의 대나무 숲 등 다채로운 테마로 구성된 정원을 탐험하며 전 세계의 식물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다.
조개껍데기로 장식된 독특한 외관의 '팔라초 델레 콘킬리에(조개의 궁전)'에 자리한 박물관이다. 이곳에서는 역사적인 식물 표본, 식물 세밀화, 그리고 매우 정교하게 제작된 밀랍 균류 및 과일 모형 등 흥미로운 소장품들을 통해 식물학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피사의 사탑이 보이는 벤치
식물원 내 특정 지점의 벤치에서는 멀리 피사의 사탑을 배경으로 독특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대나무 숲길
하늘 높이 뻗은 울창한 대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신비롭고 동양적인 분위기 속에서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수백 년 된 거목 아래
18세기 후반에 심어진 거대한 은행나무나 목련나무 등 식물원의 역사를 상징하는 고목의 웅장함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정원만 관람할 경우 입장료는 약 4유로이며, 박물관까지 함께 보려면 약 6유로의 통합권이 필요하다. 가족 단위(성인 2명, 어린이 동반) 방문객은 약 8유로의 가족권을 이용하면 경제적이다.
피사의 탑 등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으며, 붐비는 관광지를 벗어나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알맞다.
식물원 내 연못에는 개구리가 많이 서식하며, 운이 좋으면 개구리들의 합창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매월 첫째 주 일요일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는 정보가 있으니, 여행 계획 시 참고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연못가나 풀숲 주변에 모기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필요하다면 방충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식물원 내에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꽃들이 있으며, 각각의 식물에는 이탈리아어와 영어로 된 안내판이 부착되어 있어 식물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역사적 배경
설립 (초기 위치)
의사이자 식물학자인 루카 기니(Luca Ghini)의 주도로 토스카나 대공 코시모 1세 데 메디치(Cosimo I de' Medici)의 재정 지원을 받아 피사 대학교 부속 식물원으로 처음 설립되었다. 당시 위치는 현재와 다른 곳이었으며, 'Giardino dell'Arzinale' 또는 'Giardino dei semplici(약용 식물원)'로 불렸다.
두 번째 이전
식물학자 안드레아 체살피노(Andrea Cesalpino)의 지도 하에, 피사 시 북동쪽의 산타 마르타 수녀원 인근으로 식물원이 이전되었다.
현재 위치로 이전 결정
로렌초 마찬가(Lorenzo Mazzanga)가 책임자로 있을 때, 더 나은 환경과 대학과의 접근성을 위해 현재의 위치(피사 대성당 광장 부근)로 다시 이전하기로 결정되었다. 이를 위해 페르디난도 1세 데 메디치 대공이 부지를 매입했다.
현재 위치 이전 완료 및 식물학 연구소 개축
플랑드르 출신의 요제프 구덴후이체(Joseph Goedenhuitze, 이탈리아명 주세페 카사보나 Giuseppe Casabona)에 의해 현재 위치로의 이전 작업이 완료되었다. 이와 함께 식물학 연구소(Istituto di Botanica)와 자연사 박물관(Museo di Scienze Naturali)이 있는 건물이 개축되었다.
정문 개설
식물원의 주요 출입구인 현재의 정문이 이 시기에 만들어졌다.
대대적인 재정비 및 확장
가에타노 사비(Gaetano Savi), 그의 아들 피에트로 사비(Pietro Savi), 그리고 테오도로 카루엘(Teodoro Caruel)과 같은 저명한 식물학자들이 관리자로 재직하며 식물 분류학적 기준에 따라 식물원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했다. 이 과정에서 식물원은 약 3헥타르 규모로 확장되었다.
식물 박물관 개관 및 새 입구 설치
대대적인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Via Roma 56번지에 새로운 보조 입구가 설치되었으며, 역사적인 건물인 '팔라치나 델레 콘킬리에(Palazzina delle Conchiglie)'를 복원하여 식물 박물관(Museo Botanico)을 공식 개관했다.
여담
피사 식물원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식물원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초 설립 장소가 현재와 다르기 때문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위치의 대학 식물원'이라는 타이틀은 1545년에 설립된 파도바 식물원이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식물원 내 '오르토 델 체드로(Orto del Cedro)' 구역에는 1787년에 심어진 거대한 은행나무(Ginkgo biloba)와 목련(Magnolia grandiflora)이 있는데, 이들은 식물원 내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나무들로 손꼽힌다.
1839년 10월, 당시 식물원 원장이었던 가에타노 사비(Gaetano Savi)의 주관으로 이곳에서 제1회 이탈리아 과학자 회의(Prima Riunione degli Scienziati Italiani)가 개최되었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식물 박물관이 자리한 건물은 1752년 건물 외벽 전체를 다양한 조개껍데기를 사용하여 그로테스크 양식으로 화려하게 장식했기 때문에 '팔라치나 델레 콘킬리에(Palazzina delle Conchiglie)', 즉 '조개의 궁전'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일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식물원에 느긋하게 낮잠을 즐기는 주황색 고양이가 살고 있으며, 이 고양이가 식물원의 '보스' 역할을 한다는 재미있는 언급이 있다.
피사 대학교는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수학하고 교수로 재직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며, 이 식물원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학술 연구용 식물원 중 하나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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