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독특한 기암절벽과 그 속에 자리한 중세 마을의 풍경을 감상하고, 하이킹이나 '천사의 비행'과 같은 특별한 액티비티를 경험하고자 하는 자연 애호가, 하이킹객, 그리고 모험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그림 같은 풍경을 선호하는 커플 및 소규모 그룹에게 인기가 있다.
이곳에서는 가파른 산비탈에 자리 잡은 카스텔메차노와 피에트라페르토사 같은 중세 마을을 탐험할 수 있고, 두 마을을 잇는 '일곱 돌의 길'과 같은 아름다운 등산로를 따라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하늘을 나는 듯한 '천사의 비행' 집라인 체험도 가능하다.
일부 도로는 유지 관리가 미흡하고, 피에트라페르토사 마을 중심부로의 차량 진입이 제한되어 방문객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티레니아 해 방면: A3 고속도로 SA-RC 이용, 시치냐노(Sicignano) 분기점에서 SS Basentana 진입 후 캄포마조레(Campomaggiore) 출구 이용.
- 이오니아 해 방면: SS 106 타란토-시바리 도로 이용, 메타폰토(Metaponto) 분기점에서 SS Basentana 진입 (포텐차 방면), 캄포마조레(Campomaggiore) 출구 이용.
- 북쪽 방면 (A14 BO-TA 고속도로 이용 시): 포자(Foggia) 분기점에서 칸델라(Candela), SS 93 멜피-포텐차, SS 407 Basentana (메타폰토 방면) 진입 후 캄포마조레(Campomaggiore) 출구 이용.
- 바리 출발 시: SS 96 도로로 마테라까지 이동 후 SS 7 도로 이용, Basentana 분기점 (포텐차 방면) 진입 후 캄포마조레(Campomaggiore) 출구 이용.
마을 근처 주차장 이용 후 도보 이동 필요할 수 있음.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구간이 있을 수 있다.
🚌 버스 이용
- Renna 버스 라인이 피에트라페르토사와 포텐차 간을 매일 자주 운행한다.
주요 특징
카스텔메차노와 피에트라페르토사 두 마을 사이를 강철 케이블에 매달려 최고 시속 120km로 비행하는 집라인 액티비티이다. 약 400m 상공에서 루카니안 돌로미티의 아찔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운영시간: 여름 시즌(6월~9월) 운영 (세부 일정 확인 필요)
카스텔메차노와 피에트라페르토사를 셔틀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약 90분 동안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옛 농민들의 길이다. 루카니아 지역 설화를 바탕으로 한 일곱 개의 테마 지점을 따라 걸으며 자연과 이야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독특한 사암 봉우리와 절벽에 자리 잡은 카스텔메차노와 피에트라페르토사의 중세 마을을 탐방하는 것은 필수 코스다. 특히 피에트라페르토사의 아라바타 지구는 고대 아랍의 영향을 간직하고 있으며, 다양한 난이도의 하이킹 코스를 통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카스텔메차노 마을과 돌로미티 봉우리 전경
마을 입구나 전망 지점에서 독특한 바위산에 안긴 카스텔메차노 마을 전체를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저녁 노을이나 야경이 아름답다.
피에트라페르토사 아라바타 지구와 노르만-스와비안 성채
가장 오래된 아라바타 지구의 좁고 가파른 골목길과 계단, 그리고 바위 꼭대기의 성채 유적을 배경으로 독특한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일곱 돌의 길 또는 하이킹 트레일에서의 파노라마
두 마을을 잇는 일곱 돌의 길이나 주변 하이킹 트레일을 걸으며 루카니안 돌로미티의 광활하고 장엄한 산악 풍경을 파노라마로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카스텔메차노 '마죠 축제' (Festa del Maggio)
매년 9월 12일-13일
산탄토니오 축제 기간에 열리는 전통 나무 결혼식 행사. 선택된 큰 참나무 줄기와 호랑가시나무 꼭대기를 마을로 옮겨와 '결혼'시킨 후 세우고, 젊은이들이 나무에 오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피에트라페르토사 카니발 (Carnival)
매년 사순절 기간 (재의 수요일 전 화요일)
전통 악기 '쿠파 쿠파'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마을을 도는 행사. 재의 수요일 전 화요일에는 전통 재판극과 가면 행렬, 라파나타 축제가 열린다.
피에트라페르토사 '마시오 자르기' (Mascio cut)
매년 6월 13일 이후 첫 번째 일요일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를 기리는 나무 의식. 6월 13일 몬테피아노 숲에서 가장 크고 곧은 터키 참나무와 호랑가시나무를 골라 자른 후, 마을로 옮겨와 서로 접목하여 하늘로 세우는 상징적인 결혼식이다.
피에트라페르토사 '아랍 축제' (Feast of the Arabs)
매년 8월 10일-11일
아라바타 지구가 동양풍으로 꾸며지며 아랍 음식과 음료, 램프, 음악과 춤, 파키르 쇼 등이 펼쳐지는 축제이다.
피에트라페르토사 '가을의 맛' (Flavours of autumn)
매년 10월 31일-11월 1일
가을의 다채로운 색으로 물든 루카니안 돌로미티에서 고대 땅의 맛과 지혜, 오래된 공예, 예술, 특산품을 재발견할 수 있는 행사이다.
피에트라페르토사 '쿠치아 축제' (Festival of the Cuccìa)
매년 12월 13일
성 루치아 축일에 산 자코모 마조레 교회 앞에서 잠두, 병아리콩, 밀, 치체르키에 등을 넣고 끓인 전통 음식 '쿠치아'를 만들어 축복한 후 신자들에게 나누어준다.
피에트라페르토사 '성 카탈도 축제' (Feast of San Cataldo)
매년 5월 10일
노르만-스와비안 성채 아래에 위치한 성 카탈도 예배당에서 열리는 축제. 성 카탈도와 성 자코모의 목상이 산 자코모 마조레 교회에서 예배당으로 옮겨진다.
피에트라페르토사 '성 자코모 주보성인 축제' (Patronal feast of San Giacomo)
매년 7월 25일
마을의 주보성인 성 자코모를 기리는 축제로, 오전에는 밴드 행진과 미사가 열리고, 이후 마을을 도는 장엄한 행렬이 이어진다. 저녁에는 음악 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피에트라페르토사 '성 로코 축제' (Feast of San Rocco)
매년 8월 16일 이후 첫 번째 일요일
오전 밴드 행진과 미사 후 성 로코 동상 행렬이 이어진다. 저녁에는 광장에서 음악 공연과 불꽃놀이가 열린다.
방문 팁
피에트라페르토사 마을 내부는 차량 진입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도착 전 확인하거나 마을 입구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카스텔메차노는 일요일에, 피에트라페르토사는 토요일에 방문 시 차량 통제나 주차 상황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한다.
피에트라페르토사 아라바타 지구와 같이 좁고 가파른 골목과 계단이 많은 곳을 탐방하려면 편안한 신발 착용은 필수이다.
두 마을 모두 고지대에 위치하고 바위가 많으므로, 하이킹이나 마을 탐방 시 발밑을 조심하고 안전에 유의한다.
여름철 '천사의 비행' 등 인기 액티비티는 사전 예약하는 것이 좋다.
일부 도로는 포장 상태가 좋지 않거나 구불구불하므로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하다.
역사적 배경
카스텔메차노 지역 초기 정착
그리스 식민지 개척자들이 바센토 계곡에 '마우도로(Maudoro)'라는 정착지를 건설한 것으로 추정된다.
피에트라페르토사 초기 정착
펠라스기인들이 루카니아로 내려와 정착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그리스인들이 거주했다.
피에트라페르토사, 사라센 요새화
사라센 왕 보마르(Bomar)가 이끄는 아랍인들이 피에트라페르토사를 점령하고 요새로 삼았으며, 아라바타 지구가 형성되었다.
카스텔메차노, 사라센 침입과 재정착
사라센의 침입으로 기존 주민들이 현재의 가파른 바위 지형으로 피신하여 새로운 정착지를 형성했다.
노르만 왕조 시대
카스텔메차노에 노르만인들이 성(Castrum Medianum, 중간 성)을 건설했으며, 이 이름에서 마을 이름이 유래했다. 피에트라페르토사의 사라센 요새도 노르만인들에 의해 중요성이 커졌다. 이 시기 두 마을 모두 발전기를 맞이했다.
아라곤 왕조 및 봉건 영주 시대
카스텔메차노와 피에트라페르토사 모두 여러 봉건 영주들의 지배를 받았다. 카스텔메차노는 1580년부터 데 레오나르디스 가문의 통치 하에 발전을 이루었다.
산적 활동과 이민
카스텔메차노는 험준한 지형으로 인해 산적들의 은신처가 되기도 했다. 피에트라페르토사는 카르보나리 봉기에 참여했다. 세기 말에는 두 마을 모두 해외로의 대규모 이민 현상을 겪었다.
관광지로의 발전
독특한 자연경관과 역사적 마을을 바탕으로 관광 명소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천사의 비행'과 같은 액티비티 도입으로 방문객이 증가했다. '이탈리아의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담
카스텔메차노라는 이름은 '중간 성'을 의미하는 라틴어 '카스트룸 메디아눔(Castrum Medianum)'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피에트라페르토사와 브린디시 몬타냐의 성 사이에 위치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피에트라페르토사라는 이름은 '구멍 뚫린 돌'을 의미하는 '페트라페르치아타(Petraperciata)'에서 유래했으며, 실제로 마을에는 관통된 큰 바위가 있다고 전해진다.
카스텔메차노의 산토 세폴크로 예배당에 있는 '승천의 성모상'은 원래 바닷가에서 두 어부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성모상이 카스텔메차노로 옮겨지기를 원했고 현재 예배당 자리에 이르자 너무 무거워져 더 이상 옮길 수 없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피에트라페르토사의 가장 오래된 지구인 아라바타(Arabata)는 9세기경 이곳을 지배했던 아랍인들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스텔메차노는 2007년 미국 여행 잡지 '버짓 트래블'에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세계 최고의 장소들'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7년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이탈리아의 가장 아름다운 마을 19곳' 중 하나로 꼽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대중매체에서
거의 완벽한 나라 (Un paese quasi perfetto / An almost perfect country)
마시모 가우디오소 감독의 영화로, 카스텔메차노와 피에트라페르토사에서 촬영되었다.
여기가 내 고향 (Questo è il mio paese)
미켈레 소아비 감독의 TV 시리즈로, 카스텔메차노가 주요 촬영지 중 하나였다.
토요타 2020 도쿄 올림픽 광고 (Toyota)
토요타의 'Start Your Impossible' 캠페인 광고에 카스텔메차노와 피에트라페르토사의 풍경이 등장했다.
두카티 멀티스트라다 950 광고 (Ducati)
두카티의 새로운 오토바이 모델 '멀티스트라다 950' 광고 배경으로 카스텔메차노가 활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