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스키니 극장 (테아트로 프라스키니)

18세기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뛰어난 음향 시설을 갖춘 유서 깊은 오페라 하우스로, 오페라, 클래식 콘서트, 연극 등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하고자 하는 예술 애호가 및 문화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다.

말굽 형태의 객석과 화려한 천장 프레스코화 등 바로크 건축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풍부한 예술적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일부 발코니석이나 특정 좌석에서는 무대 시야가 제한적이거나 공간이 협소하여 관람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원래 이름은 '네 명의 귀족 기사들의 극장(Teatro dei Quattro Nobili Cavalieri)'이었으며, 18세기 중반 파비아의 한 귀족의 변덕에 대응하기 위해 네 명의 귀족이 합심하여 설립했다는 얘기가 있다.

현재 극장 이름은 파비아 출신의 유명 테너 가에타노 프라스키니를 기리기 위해 1869년 시에서 인수한 후 변경되었다고 한다.

극장 홀은 음향 효과를 최적화하기 위해 종 모양으로 설계되었으며, 무대 아래에는 공명실 역할을 하는 접근 불가능한 갤러리가 있다는 언급이 있다.

2층 박스석 구역에는 과거 귀족들이 공연 중간에 식사나 사교 활동을 즐기기 위해 사용했던 오븐이 보존되어 있어 당시 극장 문화를 엿볼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개관 당시 각 박스석은 개인에게 판매되었으며, 소유주들은 전체적인 통일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자신들의 취향에 맞게 내부를 꾸며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무대 양쪽에는 음악과 시를 각각 상징하는 미켈레 포라보스코 작 조각상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