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거나 고운 백사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맑고 얕은 물에서 수영이나 패들보딩, 카약 등 해양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으며, 해변가 식당이나 가판대에서 시칠리아 현지 음식을 맛볼 수도 있다.
성수기에는 무료 공공 해변 공간이 매우 협소하고 혼잡하며, 일부 구역의 청결 문제나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 부족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대중교통 이용
- 팔레르모 중앙역 또는 폴리테아마 극장 근처에서 806번 버스를 탑승하면 약 40분~1시간 후 몬델로 해변에 도착한다.
성수기나 주말에는 버스가 매우 혼잡할 수 있으며, 배차 간격이 길어질 수 있다.
🚗 자가용 이용
- 팔레르모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20-30분 소요된다. 해변을 따라 노상 주차 공간(유료 또는 무료)이 있으나, 특히 성수기에는 주차 공간을 찾기 매우 어렵다.
오전 일찍 방문하거나,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 후 도보로 이동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주요 특징
카리브해를 연상시키는 맑고 투명한 바닷물과 부드러운 백사장은 몬델로 해변의 가장 큰 매력이다. 수심이 얕아 아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기 좋다.
잔잔한 바다에서는 패들보딩, 카약,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해변에서 장비를 대여하거나 관련 강습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해변을 따라 늘어선 레스토랑, 카페, 젤라테리아에서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시칠리아 전통 간식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바다 위에 세워진 **옛 해수욕장 건물(Antico Stabilimento Balneare)**을 비롯한 리버티 양식의 빌라들은 아름다운 해안 풍경에 독특한 매력을 더한다.
추천 포토 스팟
옛 해수욕장 건물 (Antico Stabilimento Balneare) 앞 또는 위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독특한 아르누보 양식의 건축물을 배경으로, 또는 건물 테라스에서 드넓은 해변을 조망하며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몬델로 해변 중앙 백사장
에메랄드빛 바다와 양쪽의 몬테 펠레그리노, 몬테 갈로 산을 함께 담을 수 있는 파노라마 풍경 사진 촬영에 최적의 장소이다.
해변 산책로 (Viale Regina Elena)
야자수와 다채로운 리버티 양식 빌라들이 늘어선 산책로에서 해변과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을 담을 수 있다. 특히 저녁노을 질 때 아름답다.
축제 및 이벤트
월드 페스티벌 온 더 비치 (World Festival on the Beach)
매년 (주로 5월 또는 봄/여름 시즌, 정확한 일정은 해당 연도 공지 확인 필요)
1985년부터 시작된 국제적인 해변 축제로, 윈드서핑, 세일링, 비치발리볼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 대회와 함께 라이브 음악 공연, 문화 행사, 전시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 세계 선수들과 관광객들이 모여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한다.
방문 팁
무료 해변 구역은 매우 협소하므로, 오전 일찍 방문하거나 유료 선베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유료 선베드는 사전 예약이 필요할 수 있으며, 현금 결제가 일반적이다.
해변가 노점상에게 돗자리, 수건, 음료 등을 구매할 수 있지만, 가격을 흥정하는 것이 좋으며, 여러 상인을 비교해 보는 것이 유리하다.
공중화장실이 부족하거나 유료일 수 있으므로, 인근 카페나 레스토랑 이용 시 화장실을 함께 해결하는 것이 편리하다. 일부 유료 해변 시설에는 샤워 시설이 포함되어 있다.
쓰레기통이 부족하거나 넘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발생한 쓰레기는 직접 수거하여 지정된 장소에 버리거나 되가져가는 것이 좋다.
성수기에는 팔레르모 시내로 돌아가는 버스가 매우 혼잡하므로, 버스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고 시간 여유를 두고 이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몬델로 해변의 모래는 매우 곱기 때문에, 물놀이 후 몸을 말릴 큰 수건과 모래를 털어낼 도구를 준비하면 유용하다.
역사적 배경
초기 인류 정착
몬델로 만을 둘러싼 몬테 펠레그리노와 몬테 갈로의 동굴들(아다우라 동굴, 그로타 레지나 등)에서 구석기 시대부터 신석기, 청동기 시대에 이르는 인류 거주 흔적과 암각화, 유물 등이 발견되었다.
항구 및 어업 활동
페니키아, 그리스, 로마 시대를 거치며 항구로 이용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아랍 지배기(9~11세기)에는 '알 몬델루(al mondellu, 습지)'로 불리며 어업과 제염업이 이루어졌다. 당시 작은 어촌 마을이 형성되었다.
톤나라(Tonnara) 설치와 방어 시설 강화
참치 어업이 활성화되면서 톤나라(참치 가공 및 저장 시설)가 들어섰고, 바르바리 해적의 침입으로부터 주민과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1455년경 팔레르모 의회의 결정으로 방어탑(토레 델라 톤나라, 토레 델 피코 딘디아)이 건설되었다.
왕실 휴양지와 습지 간척
1799년 부르봉 왕가의 페르디난도 4세에 의해 왕실 사냥터인 '레알 테누타 델라 파보리타'에 일부 편입되었다. 그러나 발데시 지역의 넓은 습지는 말라리아의 온상이 되어 주민 건강을 위협했고, 19세기 말 프란체스코 란차 스피넬리 디 스칼레아 왕자의 주도로 대대적인 간척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전염병 문제가 해결되었다.
근대적 해변 휴양지로의 탄생
간척 이후, 팔레르모의 벨 에포크 시대 경제 성장과 맞물려 고급 휴양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09년 벨기에 회사 'Les Tramways de Palerme'가 주도하여 도시 계획에 따라 해변 도시 개발이 본격화되었으며, 에르네스토 바실레와 그의 제자들이 설계한 다수의 리버티(아르누보) 양식 빌라와 상징적인 옛 해수욕장 건물(Antico Stabilimento Balneare)이 건설되어 지중해의 유명한 휴양지로 명성을 얻었다.
전략적 요충지 활용
전쟁 기간 동안 몬델로 만은 수상 비행기 시험장, 대공 방어 기지 등으로 활용되었으며, 옛 해수욕장 건물은 군 지휘 본부로 사용되기도 했다.
대중적인 해변으로 발전
전후 복구기를 거치며 팔레르모 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대중적인 해변으로 자리매김했다. 1985년부터는 '월드 페스티벌 온 더 비치'가 개최되어 국제적인 명성을 더하고 있다.
여담
몬델로라는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는데, 가장 유력한 것은 과거 이 지역이 넓은 습지였던 것에서 착안하여 아랍어로 '습지'를 의미하는 '알 몬델루(al mondellu)'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몬델로 해변의 희고 고운 모래는 산호나 조개껍데기와 같은 해양 생물의 미세한 파편으로 이루어진 유기 기원 모래로, 이는 지중해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는 카리브해 해변과 유사한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봄철에는 '미니아키나 미니아케아(Miniacina miniacea)'라는 붉은색 유공충의 영향으로 해변가 모래가 일시적으로 핑크빛으로 물드는 독특한 자연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20세기 초 벨 에포크 시절, 몬델로는 시칠리아의 유력 가문인 플로리오 가문 등이 유럽의 왕족이나 록펠러, 로스차일드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가들을 접대하고 사교 활동을 벌이는 고급 휴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피아자 카보토(Piazza Caboto) 중앙에는 1910년 5월 1일, 시칠리아에서 최초로 이루어진 동력 비행기 유인 비행을 기념하여 조종사 클레멘테 라베토(Clemente Ravetto)에게 헌정된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몬델로 만 양쪽을 감싸고 있는 몬테 펠레그리노와 몬테 갈로는 단순한 자연 경관을 넘어, 선사 시대 유적, 고대 신전 터, 희귀 동식물 서식지 등 고고학적, 생태학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 곳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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