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오스투니 역사 지구는 언덕 위에 하얗게 빛나는 독특한 건축물군과 미로처럼 얽힌 골목길을 탐험하며 이탈리아 남부의 역사적 정취를 느끼고 싶은 커플 및 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하얀 벽과 다채로운 색상의 문이 어우러진 좁은 길을 따라 걸으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구시가지 정상의 대성당을 방문하거나 전망 좋은 곳에서 아드리아 해와 올리브 밭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골목 곳곳에 자리한 아기자기한 상점과 레스토랑, 카페에서 현지 특산품을 구경하거나 음식을 맛보는 경험도 가능하다.
다만, 여름 성수기에는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며, 일부 상점에서 외국인에게 과도한 요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구시가지 내부는 가파른 계단과 좁고 미끄러운 석회암 길이 많아 유모차를 이용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에게는 이동이 다소 어려울 수 있다.
접근 방법
✈️ 항공 이용
- 가장 가까운 공항은 브린디시 살렌토 공항(BDS)으로, 약 40km 떨어져 있으며 차량으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 기차 이용
- 오스투니 기차역은 구시가지에서 동쪽으로 약 2km 떨어져 있다.
- 브린디시(약 20분), 레체(약 45분), 바리(약 50분) 등에서 기차로 접근 가능하다.
- 역에서 구시가지까지는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 버스 이용
- Ferrovie del Sud Est, Flixbus, Marino Bus 등 다양한 버스 회사들이 이탈리아 주요 도시 및 인근 지역에서 오스투니까지 운행한다.
🚗 자동차 이용
- 바리에서는 브린디시 방면 고속도로(SS16 또는 SS379)를 이용하여 약 1시간 소요된다.
- 브린디시에서는 오스투니 출구로 나와 약 30분 소요된다.
- 구시가지 입구 주변에 유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주요 특징
하얀색으로 칠해진 건물들 사이로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미로처럼 이어져 있어, 탐험하는 재미와 함께 독특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골목 곳곳에는 아기자기한 상점과 레스토랑, 카페들이 숨어 있다.
구시가지 정상에 위치한 대성당은 15세기에 로마네스크, 고딕, 바로크 양식이 혼합되어 건축되었으며, 특히 정교하고 아름다운 장미창이 유명하다. 내부에는 18세기 작품들과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운영시간: 화-일 10:00-13:00; 토-일 16:00-19:00 (변동 가능)
구시가지 주변의 성벽길이나 높은 지대에서는 아드리아 해와 광활한 올리브 밭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 풍경이나 야경이 인상적이다.
추천 포토 스팟
하얀 골목길과 계단
좁고 하얀 골목길과 다채로운 색상의 문, 창문, 화분들이 어우러져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오스투니 대성당 정면 및 주변
독특한 고딕 양식의 파사드와 정교한 장미창은 오스투니의 상징적인 배경이 되며, 성당 앞 광장에서도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전망 포인트 (비아 오론초 콰란타 등)
구시가지 외곽 성벽길이나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마을 전경과 주변 올리브 밭, 멀리 아드리아 해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산 비아조 축일 (Festa di San Biagio)
매년 2월 3일
오스투니의 공동 수호성인인 산 비아조를 기리는 축제로, 전통 의식과 행사가 열린다. 특히 목 건강을 지켜준다고 믿어 관련 축복 의식이 진행된다.
산토론초 축제 (Festa di Sant'Oronzo)
매년 8월 24일 ~ 27일
오스투니의 주 수호성인인 산토론초를 기리는 가장 큰 축제이다. 화려하게 장식된 말과 기수들이 참여하는 '카발카타 디 산토론초(Cavalcata di Sant'Oronzo)' 행렬이 유명하며, 다양한 종교 행사, 시장, 불꽃놀이 등이 함께 열린다.
옛 시절 축제 (Sagra dei Vecchi Tempi)
매년 8월 15일 (페라고스토 전후)
구시가지에서 열리는 음식 축제로, 현지 전통 요리를 맛보고 사라져가는 옛 공예품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다.
책이라는 감동 (Un'emozione chiamata libro)
매년 여름 (주로 8월)
1997년부터 시작된 문화 행사로, 유명 작가들을 초청하여 강연, 토론, 책 사인회 등을 진행하는 이탈리아 전국적인 규모의 문학 축제이다.
방문 팁
구시가지의 길은 석회암으로 되어 있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편안하고 접지력 좋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매우 붐비므로, 비교적 한적한 오전이나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거나 여름 성수기를 피해 방문하는 것이 좋다.
구시가지 내부는 계단과 좁은 길이 많아 유모차나 휠체어 이동이 어려울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오스투니 기차역은 시내에서 약 2km 떨어져 있으므로, 역에서 구시가지까지는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버스 운행 간격이 길 수 있으니 미리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일부 상점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가격을 부풀려 받는 경우가 있으므로, 물건 구매 시 가격을 비교하거나 정중하게 흥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메인 관광로 외에 조용하고 한적한 옆 골목길을 탐험하면 더욱 매력적인 장소들과 현지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저녁 시간에 방문하면 활기찬 밤 분위기와 함께 조명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구시가지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역사적 배경
메시피족 정착
고대 일리리아 또는 아나톨리아 계통의 메시피족이 전략적 요충지인 언덕 위에 최초의 도시 핵을 형성했다.
로마 공화국 편입
살렌토 지역 전체와 함께 로마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당시 명칭은 '스투르니눔(Sturninum)'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잔틴 제국 시대 및 교구 설립
서로마 제국 멸망 후 동고트, 랑고바르드, 사라센 등의 침입을 겪었으며, 비잔틴 제국 통치 하에 교구가 설치되고 바실리오회 수도사들의 피난처가 되었다.
노르만 왕조 시대
노르만족이 풀리아 지역을 정복하며 오스투니도 그 지배하에 들어갔다. 올리브 경작이 확대되고 도시 경계가 확립되었다.
오스투니 성 건설
레체 백작 고프레도 3세가 가장 높은 언덕 위에 성을 건설했다. 현재는 일부 유적만 남아있다.
스와비아 왕조와 페데리코 2세
신성 로마 제국 황제 페데리코 2세의 특별 보호 아래 도시는 크게 발전했으며, 제국의 중요한 방어 거점 중 하나였다.
앙주 및 아라곤 왕조 시대
앙주 가문 통치 하에 상업이 발달하고 새로운 요새가 건설되었다. 이후 아라곤 왕조 시대에는 원형 탑을 갖춘 새로운 성벽이 구축되었다.
이사벨라 다라곤과 보나 스포르차 통치 - 황금기
스페인 지배 하에 경제적, 문화적으로 황금기를 맞이했다. 도시 방어 시설이 강화되고 인구가 17,000명에 달했다.
제발로스 가문 매각 및 쇠퇴기
스페인 국왕 필리포 4세가 전쟁 비용 마련을 위해 오스투니를 상인 가문인 제발로스에게 매각하면서 쇠퇴기를 맞았다.
페스트와 석회 도색
이 지역에 페스트가 창궐했으나, 소독 효과가 있는 석회로 집을 하얗게 칠하는 관습 덕분에 오스투니는 큰 피해를 면했다. 이 관습이 오늘날 '하얀 도시'의 모습을 만들었다.
부르봉 왕조 시대와 리소르지멘토
부르봉 왕가 하에서 도시는 다시 번영하고 확장되었다. 1771년 산토론초 성인에게 봉헌된 기둥이 세워졌으며, 19세기 이탈리아 통일 운동(리소르지멘토) 당시 풀리아에서 최초로 삼색기를 게양했다.
관광 도시로의 발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농업과 관련 산업 발전과 함께 풍부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해안을 바탕으로 유명 관광지로 부상했다.
여담
오스투니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전해진다. 트로이 전쟁 후 영웅 디오메데스의 동료였던 스투르노이가 세웠다는 전설, 로마인들이 '스투르니눔(Sturninum)'이라 불렀다는 이야기, 그리스어 '아스티 네온(astu neon, 새로운 도시)'에서 유래했다는 학설, 심지어 주변에 올리브 나무가 많은 것에서 착안해 아랍어 '자이툰(Zeitoun, 올리브)'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다.
도시 전체를 하얗게 칠하는 관습은 중세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회가 구하기 쉬웠을 뿐 아니라 좁고 어두운 골목길을 더 밝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17세기경 이 지역에 페스트가 크게 유행했을 때, 석회의 소독 효과 덕분에 오스투니가 전염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며, 이로 인해 '하얀 도시(Città Bianca)' 또는 '성탄 구유 도시(Città Presepe)'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오스투니 대성당 정면에 있는 거대한 장미창은 그 크기와 정교함으로 유명한데,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산타 마리아 델 피 성당의 장미창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스투니 지역에서 사용되는 방언은 풀리아 북부 바리 방언의 특징과 살렌토 남부 브린디시 방언의 특징이 혼재된 독특한 과도기적 언어 형태를 띤다고 한다. 바로 인접한 카로비뇨(Carovigno) 지역의 방언과도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고 하니, 언어학적으로도 흥미로운 지역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영국인과 독일인을 중심으로 한 북유럽인들이 오스투니와 그 주변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과 온화한 기후에 매료되어 오래된 주택이나 농가(마세리아)를 구입하여 거주하거나 휴가를 보내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 현상을 토스카나의 '키안티셔(Chiantishire)'에 빗대어 **'살렌토셔(Salentoshire)'**라는 신조어로 부르기도 한다.
풀리아 지방의 대표적인 향토 요리 중 하나인 '파베 에 치코리에(fave e cicorie)', 즉 잠두콩 퓌레와 치커리 나물 요리가 바로 이 오스투니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대중매체에서
Anni ruggenti (격동의 시대)
이탈리아 코미디 영화로, 오스투니의 풍경이 일부 담겨 있다.
Pinocchio (피노키오)
마테오 가로네 감독의 영화 '피노키오'의 일부 장면이 오스투니에서 촬영되었다.
365 giorni (365일)
폴란드 영화 '365일'의 일부 로맨틱한 장면이 오스투니의 아름다운 배경에서 촬영되었다.
La vita davanti a sé (자기 앞의 생)
소피아 로렌 주연의 영화로, 일부 장면이 풀리아 지역과 함께 오스투니에서도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La Ruota del Tempo (시간의 수레바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판타지 드라마 시리즈 '시간의 수레바퀴' 시즌1의 일부 장면이 오스투니에서 촬영되었다.
다수 자동차 및 식음료 광고
오스투니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은 알파 로메오 145, 란치아 입실론, 피아트 600과 같은 자동차 광고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코파 델 논노', 리큐르 '리몬체' 등의 식음료 광고 촬영지로도 활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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