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데나 시립 극장(테아트로 코무날레 디 모데나 파바로티-프레니)

오페라, 발레, 콘서트 등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하거나, 19세기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미렐라 프레니의 예술적 숨결을 느끼고 싶은 문화 예술 애호가 및 클래식 음악 팬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유서 깊은 극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공연을 경험할 수 있고, 잘 보존된 화려한 내부 장식을 둘러보며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때때로 운영되는 가이드 투어를 통해 무대 뒤편이나 평소 접하기 어려운 극장의 다른 공간들을 탐험해 볼 수도 있다.

일부 좌석, 특히 박스석의 뒤편이나 경사가 없는 평면 객석에서는 무대 시야가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있으며, 극장 내부에 바(bar) 시설이 없거나 주차 공간이 부족하여 불편을 겪었다는 언급도 찾아볼 수 있다.

극장 건립 당시 자금은 박스석 판매 수익과 모데나 공작 프란체스코 4세의 상당한 기부금으로 마련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건축가 프란체스코 반델리는 이 극장을 설계할 때 피아첸차, 만토바, 밀라노 등 다른 이탈리아 도시의 유명 극장들로부터 영감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개관 당시 극장의 공식 명칭은 'Teatro dell'Illustrissima Comunita', 즉 '가장 빛나는 공동체의 극장'이었으며, 이후 정치적 상황 변화 등에 따라 여러 차례 이름이 바뀌는 역사를 가졌다.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미렐라 프레니는 같은 모데나 출신일 뿐만 아니라, 같은 해에 태어나 어린 시절 같은 유모의 보살핌을 받았다는 특별한 인연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극장 최상층에는 이탈리아에서 몇 안 남은 전통 방식의 수공예 무대 배경 및 장치 제작 연구소가 있다는 언급이 있다.

이 극장은 에밀리아 로마냐 지역 극장 협회(Association of the Theatres of Emilia Romagna)의 회원으로, 지역 내 다른 오페라 하우스들과 협력하여 공동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교류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