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토바의 역사 지구에서 줄리오 로마노의 독특한 건축 양식을 감상하거나 운하와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건축 애호가 및 역사에 관심 있는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건축의 특징을 살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흥미로운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한때 생선 시장으로 사용되었던 이 로지아의 아름다운 아케이드를 따라 걸으며 르네상스 건축의 디테일을 살펴볼 수 있다. 리오 강변의 경치를 즐기거나, 때때로 이곳에서 열리는 소규모 시장이나 지역 예술 전시를 경험할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은 리오 강 수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주변 현대 건축물로 인해 온전한 고전적 분위기를 느끼기 어렵다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이곳은 과거 리오 강을 통해 운반된 신선한 생선이 거래되던 활기찬 어시장이었다고 전해진다.

만토바를 관통하는 리오 강은 도시의 두 호수인 수페리오레 호수와 인페리오레 호수를 연결하는 중요한 수로 역할을 했다고 한다.

줄리오 로마노가 함께 설계했던 인근의 공공 도축장, 베케리에는 19세기에 철거되었으나, 그 일부 기둥들은 보존되어 당시의 웅장함을 짐작하게 한다는 얘기가 있다.

로지아의 독특한 루스티카(rustication) 기법은 줄리오 로마노 건축의 특징 중 하나로, 거칠게 다듬은 돌을 사용하여 강인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