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다양한 식물 컬렉션과 고목들을 감상하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자연 애호가, 식물학 및 역사에 관심 있는 탐방객, 또는 도심 속 조용한 휴식처를 찾는 이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식물원의 상징인 레바논시다를 비롯한 오래된 나무들과 루시다 만시의 전설이 깃든 연못은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잘 가꿔진 정원을 거닐며 수목원, 약용 식물원(Hortus sanitatis), 다육 식물 온실, 동백나무 및 진달래류 컬렉션 등 주제별로 나뉜 구역에서 세계 각지의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식물원 내 박물관에서 식물 표본과 관련 자료를 통해 식물학적 지식을 넓히거나, 계절에 따라 열리는 가드닝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경험도 가능하다.
다만, 일부 방문객은 온실이 예고 없이 폐쇄되거나 안내 표지판이 이탈리아어로만 제공되는 점, 특정 구역의 관리가 다소 미흡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입장료가 식물원의 크기나 제공되는 경험에 비해 다소 높게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다.
접근 방법
🗺️ 위치 및 입구
- 루카 역사 지구 내 남동쪽에 위치한다.
- 주요 입구는 루카 성벽 남쪽 면에서 접근 가능하다.
다른 출입구는 폐쇄되어 있을 수 있으니 성벽 쪽 입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 도보
- 루카 기차역이나 시내 중심부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주요 특징
1822년에 식재된 식물원의 상징 **레바논시다(Cedrus libani)**를 비롯하여 세쿼이아, 은행나무, 목련 등 19세기부터 자라온 다양한 거목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이 나무들은 식물원의 역사와 함께하며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수련과 다양한 수생 식물이 자라는 아름다운 연못으로, 루시다 만시(Lucida Mansi)의 비극적인 전설이 깃들어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연못 주변을 산책하며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전설의 내용을 음미해 볼 수 있다.
약 500여 종의 약용 식물을 모아 놓은 약용 식물원(Hortus sanitatis), 다양한 종류의 다육 식물을 전시하는 온실, 루카 지역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동백나무와 진달래류 컬렉션 등 특색 있는 주제로 조성된 정원에서 다채로운 식물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레바논시다 앞
식물원의 상징이자 200년 수령을 자랑하는 웅장한 레바논시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연못과 목조 다리
수생 식물과 전설이 깃든 연못, 그리고 이를 가로지르는 목조 다리는 낭만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연출하기에 좋다.
몬타뇰라 (작은 언덕) 정상
인공적으로 조성된 작은 언덕 정상에서는 지중해 및 아пу안 알프스 식물들과 함께 정원의 일부를 조망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무라빌리아 (Murabilia)
매년 9월 (루카 성벽 축제 기간)
식물원 내부와 인접한 성벽 구간에서 열리는 이탈리아 전국 규모의 수준 높은 가드닝 및 식물 박람회이다. 희귀 식물, 원예 용품, 관련 서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베르데무라 (Verdemura)
매년 봄 (보통 3월 말 ~ 4월 초)
루카 성벽에서 열리는 또 다른 중요한 가드닝 행사로, 봄꽃과 식물, 정원 관련 제품들을 선보인다. 식물 애호가와 정원 가꾸기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인기 있는 이벤트이다.
방문 팁
식물원 입구는 루카 성벽 남쪽에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방문 전 온실 등 일부 시설의 개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예고 없이 폐쇄될 수 있다.
식물 안내판은 대부분 이탈리아어로 되어 있으므로, 필요하다면 번역 앱을 준비하는 것이 유용하다.
개인적인 용도의 사진 촬영은 가능하며, 전문적인 상업 사진 촬영에 대한 제한 표시는 일반 방문객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루카 시내의 다른 명소(예: 토레 델레 오레, 토레 귀니지)와 통합된 할인 입장권 구매를 고려해볼 수 있다.
여름철 더운 날 방문 시, 정원 내 그늘진 산책로나 고목 아래에서 잠시 더위를 피하며 휴식을 취하기 좋다.
식물원 내부에 화장실이 있으나, 개수가 많지 않을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약용 식물 재배의 시작
루카 시는 약용 식물 재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개인 정원에서 약초를 연구하고 재배하는 '오르티 데이 심플리치(Orti dei semplici, 약초원)'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식물원 설립 제안
루카 대학 의학부에서 지역 내 약초 생산 및 연구를 위한 공식적인 식물원 설립을 제안했다.
루카 시립 식물원 설립
당시 루카를 통치하던 부르봉 왕가의 마리아 루이사(Maria Luisa di Borbone)에 의해 공식적으로 설립되었다. 초대 원장은 저명한 식물학자이자 임상의였던 파올로 볼피(Paolo Volpi)가 맡았다.
레바논시다 식재
초대 원장 파올로 볼피가 현재 식물원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레바논시다(Cedrus libani)를 식재했다. 이 나무는 피사 식물원에 있던 개체에서 얻은 종자로부터 유래했다.
제5회 이탈리아 과학자 회의 개최
식물원 내 교육관에서 제5회 이탈리아 과학자 회의가 개최되어 당대 주요 연구자들이 모여 교류하는 중요한 장이 되었다.
루카 시로 소유권 이전
식물원의 소유권이 국가에서 루카 시로 완전히 이전되었으며, 시는 이미 수년간 재정적으로 지원해오고 있었다.
컬렉션 증대 및 관심 증가
1980년대부터 식물 컬렉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학자뿐만 아니라 식물 애호가와 일반 대중의 관심도 높아지기 시작했다.
체사레 비키 식물 박물관 설립
식물학자 체사레 비키(Cesare Bicchi)의 이름을 딴 식물 박물관이 설립되어, 중요한 식물 표본집과 관련 자료들을 소장 및 전시하게 되었다.
A.Di.P.A. 협회 활동 시작
식물학 협회 A.Di.P.A.(Associazione Amici dell'Orto Botanico di Lucca)가 식물원 내에서 활동을 시작하여 식물 기록 관리, 교육 프로그램 운영, 희귀 식물 확보 등 식물원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무라빌리아 및 베르데무라 전시회 시작
A.Di.P.A.와의 협력을 통해 루카 성벽에서 가드닝 및 식물 관련 대규모 전시회인 무라빌리아(Murabilia)와 베르데무라(Verdemura, 2009년 시작)가 개최되기 시작했다.
다중감각 경로 프로젝트 시작
시각 장애인 및 저시력 방문객을 위한 다중감각 체험 경로 조성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설립 200주년 기념
루카 시립 식물원이 설립 200주년을 맞이했다.
여담
식물원 연못에는 17세기부터 전해 내려오는 **루시다 만시(Lucida Mansi)**라는 아름다운 귀족 여성에 대한 전설이 얽혀 있다. 젊음을 갈망했던 그녀가 악마와 거래하여 30년간의 젊음을 얻었으나, 계약 기간이 끝나자 악마가 불타는 마차를 타고 나타나 그녀를 연못 속으로 끌고 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연못 물에 비친 루시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속설도 있다.
루카 식물원은 '인디체 데이 세미(Indice dei Semi)'라는 종자 목록을 만들어 전 세계 다른 식물원들과 교환하며 식물 다양성 보존에 기여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현재 식물원의 정문 위에는 테라코타 사자상이 놓여 있지만, 건축가 로렌초 노톨리니(Lorenzo Nottolini)가 설계한 초기에는 두 개의 스핑크스 조각상이 장식되어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식물원 내 체사레 비키(Cesare Bicchi) 박물관에는 19세기에 수집된 방대한 식물 표본집(허바리움) 외에도, 당시 루카 지역에서 재배되던 다양한 과일 품종을 석고로 정교하게 만든 모형 컬렉션이 소장되어 있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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