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제노바의 역사적인 중심부에 위치하여 중세 건축과 도리아 가문의 유산에 관심이 많은 역사 애호가 및 예술 탐방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잘 보존된 고딕 양식의 외관과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내부 장식, 그리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회랑은 이곳의 주요 볼거리로 꼽힌다.
방문객들은 흑백 대리석 줄무늬가 인상적인 파사드를 감상하고, 루카 캄비아소와 조반니 바티스타 카스텔로 등의 작품으로 장식된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안드레아 도리아의 무덤이 있는 지하 묘소와 그의 검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아름다운 아치와 기둥으로 이루어진 14세기 회랑에서 중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다만, 최근 방문객들의 경험에 따르면 운영 시간이 공지된 것과 다르거나 예고 없이 문을 닫는 경우가 있어 방문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접근 방법
🚶 도보
- 제노바의 주요 광장인 데 페라리 광장(Piazza De Ferrari)에서 도보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다.
주요 특징
제노바의 강력한 귀족 가문이었던 도리아 가문의 개인 예배당으로, 가문의 여러 인물들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다. 특히 '조국의 아버지'로 불린 안드레아 도리아의 화려한 지하 묘소와 그가 사용했던 검을 직접 볼 수 있다.
13세기에 재건된 흑백 대리석 줄무늬의 고딕 양식 파사드는 제노바 중세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반면, 16세기에 개조된 내부는 루카 캄비아소, 조반니 바티스타 카스텔로 등의 프레스코화와 조반니 안젤로 몬토르솔리의 조각으로 장식된 화려한 바로크 양식을 띤다.
교회 왼편에 위치한 아름다운 14세기 고딕 양식의 회랑은 우아한 쌍둥이 기둥과 뾰족한 아치가 특징이다. 벽면에는 도리아 가문의 묘비들이 있으며, 중앙에는 작은 우물이 있어 평화롭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추천 포토 스팟
회랑 내부
우아한 아치와 쌍둥이 기둥, 중앙의 우물이 어우러져 중세적인 분위기를 담을 수 있다.
교회 파사드 앞 광장
흑백 줄무늬의 독특한 고딕 양식 파사드 전체와 주변 중세 건물들을 함께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교회 내부에 있는 안드레아 도리아의 검과 지하 묘소는 놓치지 말고 관람하는 것이 좋다.
회랑은 교회 건물 좌측의 작은 문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일부 구역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안내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방문객 리뷰에 따르면 운영 시간이 공지와 다르거나 예고 없이 문을 닫는 경우가 있으므로, 방문 전 반드시 최신 운영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싶다면 사전에 정보를 찾아보거나 가이드 투어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역사적 배경
교회 설립
마르티노 도리아가 도리아 가문의 개인 예배당으로 설립했다.
교회 봉헌
시로 2세 주교가 교황 인노첸시오 2세 참석 하에 교회를 봉헌했다.
고딕 양식으로 재건축
기존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를 허물고 더 큰 규모의 고딕 양식 교회로 재건축했다. 파사드는 도리아 가문의 궁전과 유사한 흑백 줄무늬로 장식되었다.
회랑 건설
교회 좌측, 브란카 도리아 궁전 뒤편에 '마기스터 마르쿠스 베네투스'에 의해 고딕 양식의 회랑이 건설되었다.
내부 바로크 양식 개조
안드레아 도리아의 의뢰로 조반니 안젤로 몬토르솔리가 제단과 돔, 지하 묘소를 개조하고, 이후 조반 바티스타 카스텔로와 루카 캄비아소가 본당과 통로를 바로크 양식으로 장식했다.
파이프 오르간 제작
로마의 오르간 제작자 안토니오 알라리가 바로크 양식의 파이프 오르간을 제작하여 설치했다.
복원 작업
산 마테오 광장 정비 사업과 함께 회랑과 교회 파사드가 복원되었다.
회랑 용도 변경
회랑이 제노바 건축가, 도시계획가, 조경가 및 보존가 협회의 본부 사무실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여담
교회 내부의 한 기둥이 붉은색을 띠는데, 이는 13세기 말 자신의 사위를 살해한 브란카 도리아의 피가 묻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교회 파사드에는 람바 도리아가 1298년 코르출라 전투에서 승리한 후 달마티아의 코르출라에서 가져온 것으로 알려진 로마 시대 석관이 삽입되어 있다. 이는 당시 제노바에서 유행하던 장식 방식이었다.
아름다운 회랑의 벽면에는 철거된 산 도메니코 성당에서 옮겨온 도리아 가문의 여러 묘비가 안치되어 있다.
회랑을 건설한 '마기스터 마르쿠스 베네투스'는 베네치아 출신의 장인으로, 코르출라 전투 이후 제노바의 포로로 잡혀와 이 작업에 동원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이 있다.
성당 제단 아래에는 교황 바오로 3세가 안드레아 도리아에게 '조국의 아버지'라는 칭호와 함께 하사한 것으로 전해지는 검이 보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