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나페 공원 (파르코 데이 카나페)

폴리뇨 중심부에 위치하여 휴식, 산책,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원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시설을 즐기거나 넓은 잔디밭에서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가 많다.

방문객들은 공원 내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으며, 곳곳에 마련된 벤치나 역사적인 '카나페'(벽돌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은 회전목마나 미니 기차와 같은 유료 놀이기구를 이용하거나 넓은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공원 내 카페에서 간단한 음료나 간식을 즐길 수도 있다.

일부 시설물과 공중화장실의 청결 상태 및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으며, 놀이시설 등에 그려진 낙서가 미관을 해친다는 평가도 있다.

공원의 이름 '카나페(Canapè)'는 18세기 공원 조성 당시 성벽을 따라 설치된 80개의 벽돌 소파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과거에는 공원 일부에 벨로드롬(자전거 경주장)이 있어 자전거 경기가 열리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공원 중앙에 있는 니콜라 브루넬리의 분수는 원래 폴리뇨의 공화국 광장에 설치될 예정이었으나, 이후 현재 위치로 옮겨졌다고 알려져 있다.

이 공원은 18세기 부유한 시민들의 기부로 성벽 복원과 함께 조성되기 시작한 역사적인 공간으로, 당시에는 좌석이 번호로 지정되어 기부자와 지역 대표들에게 배정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