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의 역사적인 산타 모나카 교회에서 열리는 이탈리아 오페라 공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싶은 음악 애호가나, 저녁 시간에 특별한 문화 체험을 원하는 1인 여행객 및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소규모 공간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아티스트와의 거리가 가까워 생생한 감동을 전달한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뛰어난 기량의 성악가들이 들려주는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피아노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약 60분 동안 진행되는 공연은 피렌체의 밤을 예술적으로 마무리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역사적인 교회 건물이 주는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일부 방문객들은 여름철 공연 시 내부가 다소 덥고 좌석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프로그램이 여러 작곡가의 곡을 혼합한 형태여서 집중도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또한 화장실 시설이 미흡하다는 의견도 확인된다.

산타 모나카 교회는 현재 정기적인 미사가 진행되지 않고 주로 오페라 공연이나 문화 행사 공간으로 활용된다는 얘기가 있다.

과거에는 아우구스티누스회 수녀들의 수도원 부속 건물이었으며, 카밀라 마르텔리(Camilla Martelli)가 코시모 1세 사망 후 이곳에 유폐되었다가 사망했다는 역사적 사실이 전해진다.

공연 중 갑자기 정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피아니스트와 성악가가 끝까지 공연을 이어갔다는 인상적인 경험담이 있다.

교회 바로 옆 호스텔에 묵던 여행객이 우연히 연습하는 소프라노의 목소리에 감탄하여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는 후기가 있다.

일부 관객은 공연 중 다른 관광객들의 소음이나 촬영 등으로 인해 관람에 방해를 받았다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