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소 스투라 강변 공원 (파르코 플루비알레 제소 에 스투라)

자전거 타기, 산책, 달리기 등 야외 활동을 통해 자연을 만끽하거나, 강변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가족 단위 방문객 및 활동적인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다. 일부 방문객은 생태 교육 프로그램이나 조류 관찰과 같은 특정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기도 한다.

잘 조성된 70km의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풍경을 경험할 수 있으며, 카사 델 피우메(강의 집)와 같은 교육 시설에서 생태 학습을 하거나, 오아시 라 마돈니나에서 다양한 새들을 관찰할 수도 있다. 강변 곳곳에는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여름철에는 제소 강의 수량이 줄어들어 건조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점과 일부 구간의 안내 표지판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공원 전체적으로 야간 조명이 부족하여 해가 진 이후의 방문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언급도 있다.

공원의 이름은 이곳을 가로지르는 두 개의 주요 물줄기인 제소(Gesso) 강과 스투라 디 데몬테(Stura di Demonte) 강에서 유래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공원 내 스투라 강변의 포사노(Fossano) 지역에서는 약 4백만 년 전 플리오세 시대의 화석 숲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현재 멸종된 침엽수 글립토스트로부스 에우로파에우스(Glyptostrobus europaeus) 종으로 확인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이 화석 숲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사노의 페데리코 사코 지질 박물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쿠네오에 위치한 공원 내 주요 시설인 '카사 델 피우메(Casa del Fiume, 강의 집)'는 태양광 발전, 지열 난방 시스템, 녹색 지붕 등을 활용하여 에너지 자립적으로 설계된 지속 가능한 건축물이라는 얘기가 있다.

카사 델 피우메 인근에 조성된 'f'Orma' 감각 체험 길은 맨발로 다양한 자연 재료를 밟으며 걷는 '베어풋팅(barefooting)'을 통해 오감을 자극하고 심신 안정을 도모할 목적으로 설계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공원 내 산탄셀모 숲(Bosco di Sant'Anselmo)은 과거 이 지역을 뒤덮었던 원시 평지림의 일부가 남아있는 곳으로, 참나무와 서어나무 등이 주를 이루는 중요한 생태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