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알베르토 부리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심도 있게 경험하고 싶은 현대 미술 애호가나 예술 관련 전공자들이 주로 찾는다.
작가가 직접 구상한 전시 공간에서 그의 초기작부터 후기 대표작까지 연대기 순으로 배열된 다양한 재료와 기법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부리의 예술적 여정을 깊이 있게 따라가 볼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입장료가 다소 비싸게 느껴진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전시 공간의 조명이 작품 감상에 최적화되지 않았다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페루자에서 북쪽으로 약 56km, 체세나에서 남쪽으로 약 104km 거리에 위치 (S3bis 도로 이용).
- 아레초에서는 SS73 도로를 통해 A1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 기차 이용
- 치타 디 카스텔로는 테르니-산세폴크로(Terni–Sansepolcro) 기차 노선 상에 있다.
- 테르니 역은 로마에서 직행으로 연결된다.
미술관은 치타 디 카스텔로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여 역에서 도보 또는 현지 교통수단으로 이동 가능하다.
주요 특징
알베르토 부리의 1948년부터 1989년까지의 작품 약 130여 점을 연대기 순으로 감상할 수 있다. 타르, 곰팡이, 자루, 나무, 철, 플라스틱, 크레티, 셀로텍스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그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운영시간: 미술관 운영 시간과 동일
15세기 후반에 건축된 아름다운 르네상스 궁전 자체도 중요한 볼거리이다. 피렌체 르네상스 건축의 영향을 받은 우아한 공간과 부리의 현대적인 작품이 이루는 독특한 조화를 느껴볼 수 있다.
운영시간: 미술관 운영 시간과 동일
구 담배 건조 공장을 개조한 이 전시관에서는 부리의 1970년부터 1993년까지의 대규모 회화 연작과 기념비적인 조각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팔라초 알비치니와는 또 다른 규모감과 분위기를 선사한다.
운영시간: 미술관 운영 시간과 동일 (동절기 예약 필수)
추천 포토 스팟
부리 작품 앞
알베르토 부리의 독특한 질감과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배경으로 예술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팔라초 알비치니 내부 공간
르네상스 궁전의 고풍스러운 건축미와 현대 미술 작품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엑스 세카토이 델 타바코의 대형 작품들
웅장한 규모의 산업 건축물과 그 안에 전시된 부리의 거대한 작품들은 압도적인 스케일의 사진을 연출한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팔라초 알비치니와 엑스 세카토이 델 타바코 두 곳을 모두 방문할 계획이라면 통합권을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일 수 있다.
11월부터 3월 사이에 엑스 세카토이 델 타바코를 방문하려면 최소 3일 전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QR 코드를 통해 제공되는 오디오 가이드를 활용하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청각 및 시각 장애인을 위한 지원도 포함되어 있다는 정보가 있다.
알베르토 부리의 예술 세계에 대해 미리 학습하고 방문하면 더욱 깊이 있는 감상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많다.
두 전시관을 모두 충분히 둘러보려면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미술관 내부는 대체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이므로, 작품 감상에 집중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평이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엑스 세카토이 델 타바코의 대형 작품들을 먼저 감상한 후 팔라초 알비치니의 초기 작품들을 보는 순서를 추천하기도 한다.
역사적 배경
부리 재단 설립
화가 알베르토 부리가 자신의 작품 32점을 기증하며 부리 재단(Fondazione Burri)을 설립했다.
팔라초 알비치니 개관
치타 디 카스텔로의 르네상스 건물인 팔라초 알비치니를 복원하여 알베르토 부리의 작품을 전시하는 첫 번째 미술관으로 개관했다. 약 150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엑스 세카토이 델 타바코 인수
부리 재단이 과거 담배 건조 공장이었던 엑스 세카토이 델 타바코 전체 단지를 인수했다.
엑스 세카토이 델 타바코 개관
엑스 세카토이 델 타바코를 미술관으로 개조하여 부리의 대형 회화 연작과 기념비적인 조각 작품들을 전시하는 두 번째 전시 공간으로 개관했다. 이곳에는 1970년부터 1993년까지의 작품 128점이 소장되어 있다.
여담
팔라초 알비치니는 15세기 후반에 지어진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로, 총면적 1660㎡에 3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피렌체 건축의 영향을 보여준다고 한다.
미술관 복원 작업은 건축가 알베르토 잔마티와 티치아노 사르테아네시가 담당했으며, 공간의 원형을 살리면서 전시 기능을 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전해진다.
팔라초 알비치니 내에는 현대미술 전문 도서관, 알베르토 부리 사진 자료실, 그리고 방대한 작가 관련 문헌을 소장한 아카이브가 마련되어 있다는 얘기가 있다.
엑스 세카토이 델 타바코는 원래 1950년대 말에서 1960년대 중반 사이에 담배 건조를 위해 지어진 산업 시설이었으며, 1970년대에 폐쇄된 후 부리 재단이 인수하여 미술관으로 개조했다고 알려져 있다.
1966년 피렌체 대홍수 당시, 엑스 세카토이 델 타바코는 아직 담배 공장이었을 때 피렌체 국립중앙도서관 등에서 옮겨온 귀중한 서적과 문서들을 건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일화가 있다.
알베르토 부리는 1979년 엑스 세카토이의 한 창고에서 자신의 대형 회화 연작 '여행(Il Viaggio)'을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했다고 한다.
엑스 세카토이 델 타바코 외부에 설치된 3점의 대형 철제 조각품은 부리가 직접 검은색으로 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베르토 부리는 작품의 전시 위치와 방식을 직접 결정했으며, 이러한 그의 의도는 미술관 전체 구성에 반영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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