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이탈리아 현대 건축의 공학적 성과를 직접 확인하거나 피우마렐라 계곡 너머 펼쳐지는 카탄차로의 독특한 도시 풍경을 조망하고 싶은 건축 애호가 및 사진 촬영을 즐기는 여행자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거대한 단일 아치 위를 직접 도보로 건너며 그 압도적인 규모를 체감할 수 있고, 다리 위에서는 시원하게 트인 계곡과 도시 전경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
다만, 야간 조명 시설이 현재 운영되지 않아 일몰 후에는 다리의 웅장한 모습을 제대로 감상하기 어렵다는 점과, 장기간 진행되는 유지보수 공사로 인해 때때로 통행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카탄차로 시내 중심부와 외곽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 위에 위치하여 차량 접근이 용이하다.
- 다리 자체에는 주차 시설이 없으므로, 다리 시작점 또는 종점 인근의 주차 가능 공간을 이용해야 한다.
🚶 도보 이용
- 카탄차로 도심에서 피우마렐라 계곡 방면으로 도보 이동 시 접근 가능하다.
- 다리에는 보행자 통로가 마련되어 있어 걸어서 건널 수 있다.
주요 특징
길이 231m에 달하는 거대한 강화 콘크리트 단일 아치의 웅장함과 리카르도 모란디의 독특한 공학적 설계미를 가까이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다리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아치의 모습은 특히 인상적이다.
다리 위에서는 피우마렐라 계곡의 깊은 골짜기와 카탄차로 시내, 멀리 이오니아 해까지 아우르는 파노라마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맑은 날에는 시원하게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차량 통행로 옆으로 마련된 보행자 통로를 따라 다리를 직접 걸어서 건너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다리의 규모를 몸소 느끼고, 주변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하며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다리 위 중앙 지점
피우마렐라 계곡과 카탄차로 시내를 양쪽으로 넓게 조망하며 파노라마 사진을 남기기 좋다.
다리 하부 또는 인근 조망점
거대한 아치 구조물 전체의 웅장함과 공학적인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산 조반니 광장 (Complesso Monumentale San Giovanni) 인근
다리의 전체적인 모습과 주변 경관을 함께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조망 포인트 중 하나이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다리 위는 지형적 특성상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경우가 많으니, 모자 등 소지품 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현재 야간 조명 시설이 운영되지 않고 있어, 일몰 이후에는 다리의 전체적인 모습을 선명하게 보기 어렵다.
장기간 보수 공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 이로 인해 교통 흐름에 불편이 발생하거나 일부 구간의 보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역사적 배경
건설 계획 수립
카탄차로 주정부의 파우스토 비산티스(Fausto Bisantis) 회장 재임 시절(1948-1957), 도시 서부 접근로 건설 계획의 일환으로 피우마렐라 계곡을 넘는 다리 건설이 결정되었다.
설계 및 건설 계약
새로운 주정부 회장 알도 페라라(Aldo Ferrara)가 로마의 So.Ge.Ne. 회사에 건설을 위탁하였고, 저명한 공학자 리카르도 모란디(Riccardo Morandi) 교수가 설계를 맡았다. 초기 3개의 아치안 대신 단일 대형 아치로 설계가 변경되었다.
다리 건설
단 3년 만에 건설이 완료되었다.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기술과 거대한 센트리나(가설 구조물)가 사용되었다.
개통
대규모 하중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개통되어 즉시 카탄차로 시의 상징적인 건축물이 되었다.
아치 조명 설치
다리 아치 부분에 조명 시설이 설치되었으나, 현재는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식 명명
건설 40주년을 맞아, 다리 건설을 처음 구상했던 파우스토 비산티스 전 상원의원을 기리기 위해 '비아도토 파우스토 비산티스'로 공식 명명되었다.
건설 50주년 기념
카탄차로 시에서 다리 건설 5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 대회와 역사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이탈리아 우체국에서 특별 기념 소인을 발행했다.
여담
비산티스 다리는 건설 당시 스웨덴의 산되브론(Sandöbron)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유럽에서 두 번째로 경간이 긴 단일 아치 강화 콘크리트 다리였다고 한다.
다리 건설에 사용된 센트리나(아치 거푸집을 지지하는 가설 구조물)는 높이가 120m에 달해 당시 세계 최대 규모였으며, 이를 위해 총 450km 길이의 강철관(무게 2,000톤)과 245,000개의 연결 장치가 사용되었다고 전해진다.
설계자인 리카르도 모란디는 이 다리를 두고 "불필요한 장식 없이 기념비적인 기준으로 설계된,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특별한 표현력을 지닌 예술 작품"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카탄차로 지역 방언으로는 "우 폰타 에 카탄차루(U ponta 'e Catanzaru, 카탄차로의 다리)" 또는 "우 폰타 수바 휴마레다(U ponta subb'a Hjumareddha, 피우마렐라 위의 다리)"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다리 건설에 사용된 콘크리트에는 카탄차로 리도 해변의 규사, 인근 알리(Alli) 강의 화강암 모래, 그리고 카탄차로 시멘트 공장에서 생산된 시멘트가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센트리나를 해체할 때 아치 중앙부가 약 75mm 내려앉았는데, 이는 예상치였던 100mm보다 적은 수치였으며, 이 정도 규모의 아치가 해체 과정에서 붕괴하지 않은 최초의 사례로 알려져 있다.
대중매체에서
La ballata dei mariti (남편들의 발라드)
이탈리아 코미디 영화로, 카탄차로 지역의 여러 명소와 함께 비산티스 다리가 인상적인 장면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