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아코디언 박물관 (무세오 인테르나치오날레 델라 피사르모니카)

아코디언의 역사와 예술성에 관심 있는 음악 애호가나 악기 제작 과정의 장인 정신을 엿보고 싶은 탐구형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아름다운 수공예 악기나 특정 음악 장르(탱고 등)에 대한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다양한 시대와 스타일의 희귀한 아코디언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고, 1900년대 초반의 공방 재현 공간을 통해 악기 제작 과정을 살펴볼 수 있으며, 영상 자료 및 친절한 직원의 설명을 통해 아코디언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배울 수 있다.

일부 방문객은 전시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나 관람객과의 상호작용 요소가 다소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또한, 오디오 가이드나 개인 가이드 투어가 상시 제공되지 않아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도 있다.

카스텔피다르도는 '아코디언의 고향(Patria della Fisarmonica)'으로 전 세계에 알려져 있으며, 이탈리아 아코디언 산업의 역사적인 중심지이다.

박물관에는 아코디언 외에도 중국의 전통 악기인 **'생(Sheng)'**과 1856년에 제작된 희귀한 '하모니플루트(Harmoniflûte)' 등 아코디언의 전신 격인 악기들도 전시되어 있어 그 역사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아코디언의 아버지라 불리는 파올로 소프라니는 원래 인근 도시 레카나티 출신이었으나, 카스텔피다르도로 이주하여 아코디언 제작을 본격화하고 산업을 크게 발전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물관은 총 500여 점의 방대한 악기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약 130점을 엄선하여 순환 전시하고 있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악기를 만날 수도 있다.

내부 전시실은 게르바시오 마르코시뇨리, 장인의 창의성, 위대한 음악가들, 파올로 소프라니, 이탈리아 제작자들, 세계의 아코디언, 아스토르 피아졸라 등 총 7개의 테마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 맞은편 건물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아코디언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는 별도의 입장료를 내고 관람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