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알베리코 1세에 의해 조성된 카라라의 역사적 중심지로,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과 광장 중앙의 분수를 감상하고자 하는 역사 및 건축 애호가, 그리고 다채로운 색감의 건물과 대리석 장식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광장 중앙에 위치한 마리아 베아트리체 데스테 동상과 분수를 중심으로 주변을 둘러볼 수 있으며, 분홍색, 붉은색, 노란색 등 다채로운 색상의 궁전 건물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거나, 아푸안 알프스산 대리석으로 정교하게 포장된 바닥을 거닐며 역사적인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광장 한편의 로지아 아래나 주변 카페에서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광장 주변 일부 건물의 노후화나 상점 부족 등으로 인해 기대했던 것보다 활기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으며, 도시 전체의 침체된 분위기가 아쉽다는 언급도 있다.
접근 방법
🚗 자동차 이용
- A12 고속도로(Autostrada A12)를 이용하여 '카라라(Carrara)' 출구로 나온다.
광장 주변은 ZTL(교통 제한 구역)일 수 있으므로, 주차는 인근 공영 주차장이나 허용된 구역에 해야 한다.
🚆 기차 이용
- 제노바-피사(Genoa-Pisa) 노선의 카라라-아벤자(Carrara-Avenza) 역에서 하차한다.
- 역에서 광장까지는 시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주요 특징
광장의 중심으로, 19세기 초에 제작된 네오클래식 양식의 대리석 조형물이다. 마리아 베아트리체 데스테 여공작을 기리는 동상과 섬세한 부조로 장식된 분수는 방문객들의 주요 사진 촬영 장소이다.
광장을 둘러싼 팔라초 델 메디코, 팔라초 델레 로제(팔라초 디아나) 등은 르네상스 및 바로크 양식의 화려함을 보여준다. 특히 붉은색, 분홍색, 노란색 등 다채로운 외벽 색상과 정교한 대리석 장식이 인상적이다.
광장 바닥은 아푸안 알프스산 고급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10개의 기하학적 문양 타르시아로 장식되어 있다. 팔라초 델레 로제의 넓은 아치형 로지아는 그늘을 제공하며 독특한 건축미를 더한다.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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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베아트리체 데스테 동상 정면
분수와 동상 전체를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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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초 델레 로제 아치 너머 광장 풍경
로지아의 아치를 프레임 삼아 광장과 반대편 건물들을 촬영하면 깊이감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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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모서리에서 대각선 구도
광장 전체의 넓이와 주변 건물들의 다채로운 색감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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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라 노바 또는 시베아의 첫 돌 놓기 재현 행사 (Rievocazione della Posa della Prima Pietra di Carrara Nova o Cybea)
매년 5월 10일
1557년 5월 10일, 알베리코 1세 시보-말라스피나가 '카라라 노바'의 새로운 성벽 기초석을 놓은 역사적인 사건을 기념하고 재현하는 행사이다.
방문 팁
광장 주변에 있는 카페나 바에 앉아 커피나 음료를 즐기며 잠시 쉬어가기 좋다.
일부 상점이나 카페에서는 카라라 대리석으로 만든 기념품이나 식기를 판매하기도 한다.
저녁 시간에 방문하면 조명 덕분에 낮과는 다른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여름에는 비교적 선선하다.
광장 바닥의 대리석 문양은 카라라 대리석 예술의 한 단면을 보여주므로 놓치지 말고 감상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플라테아 포르코룸 (Platea Porcorum)
현재 광장이 위치한 지역은 가축 시장이 열리던 '플라테아 포르코룸'으로 불렸다.
광장 건설 시작
알베리코 1세 시보-말라스피나가 '카라라 노바' 도시 계획의 일환으로 광장 건설을 시작했다. 이는 도시의 새로운 경제 및 권력의 중심지를 만들려는 의도였다.
주요 건물 건설 시작
팔라초 디아나(현 팔라초 델레 로제)를 시작으로 광장 주변에 주요 귀족 가문의 궁전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경제 중심지로 발전
팔라초 델 메디코 등 중요한 건물들이 완공되었으며, 매주 화요일에는 광장 인근에서 대리석, 가축, 와인, 농산물 등을 거래하는 시장이 활발하게 열렸다.
마리아 베아트리체 데스테 분수 건설
나폴레옹 몰락 후 마리아 베아트리체 데스테 여공작의 통치가 복원되면서 그녀를 기리는 분수가 제작되었다. 로렌초 바르톨리니가 받침대를, 피에트로 폰타나가 동상을 조각했으며, 1824년 11월 8일에 공개되었다.
여담
광장의 옛 이름은 '플라테아 포르코룸(Platea Porcorum)'으로, 과거 가축 시장이 열렸던 곳이라고 전해진다.
현재 광장의 이름은 16세기 후반 이곳을 도시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만든 알베리코 1세 시보-말라스피나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광장 바닥은 인근 아푸안 알프스 채석장에서 가져온 흰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10개의 정교한 상감 세공 패널로 장식되어 있다.
이탈리아의 유명 시인 가브리엘레 단눈치오가 그의 작품 '라우디(Laudi)'에서 이곳의 풍경을 묘사한 바 있다: "알베리카 광장 위로 여름 태양은 말없이 그 두터운 불꽃을 내리쬐고, 침묵 속에서 여공작의 발치에서 물은 그 거친 노래를 부르네."
과거 매주 화요일에는 광장 인근 '바르사(Bar della Borsa)'라는 곳에서 상인들이 모여 대리석, 가축, 와인 등을 활발하게 거래했다고 한다.
유명 조각가 피에트로 타카의 생가가 광장 한쪽에 있으며, 건물 외벽에는 그를 기리는 명판이 붙어 있지만 세월의 흔적으로 일부 글자가 희미해졌다.
광장 중앙의 마리아 베아트리체 데스테 분수는 원래 스핑크스 상이 놓일 예정이었으나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으며, 이는 카라라 시에 세워진 최초의 공공 기념물 중 하나로 여겨진다.
대중매체에서
라우디 (Laudi)
이탈리아의 시인 가브리엘레 단눈치오(Gabriele D'Annunzio)가 그의 시집 '라우디'의 두 번째 책에서 알베리카 광장을 배경으로 한 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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