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중세 건축과 대리석 예술에 깊은 관심을 가진 역사 애호가나 종교 건축물 탐방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곳이다. 특히 미켈란젤로가 사랑한 카라라 대리석으로 지어진 건축물의 정수를 경험하고자 하는 예술 및 건축 전공자들이 즐겨 찾는다.
이곳에서는 전체가 카라라 대리석으로 지어진 성당의 웅장한 외관과 섬세한 내부 장식을 감상할 수 있다.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파사드, 정교한 장미창, 성 세카르두스의 석관, 14세기 '수태고지' 조각상, 안젤로 푸치넬리의 목조 십자가 등 다양한 예술품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다만 일부 방문객들은 내부 관리가 다소 미흡하고 조명이 어둡다고 느끼며, 내부 조명 사용에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언급도 있다. 기대했던 것보다 대리석 사용이 적다고 아쉬움을 표하는 경우도 있다.
접근 방법
📍 위치
- 카라라 시내 중심부의 두오모 광장(Piazza Duomo)에 자리 잡고 있어 도보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 대중교통
- 카라라-아벤자(Carrara-Avenza) 기차역이 인근에 있으며, 역에서 시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면 성당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주요 특징
성당 전체가 카라라 대리석으로 지어져 있으며, 특히 파사드 하단과 측면의 흑백 대리석이 교차하는 기하학적 무늬 장식이 인상적이다. 14세기에 완성된 고딕 양식의 정교한 장미창은 건축미의 정점을 보여준다.
성당 내에는 카라라의 수호성인 성 세카르두스의 석관, 14세기 피사파 조각인 '수태고지'상, 안젤로 푸치넬리가 제작한 14세기 목조 십자가 등 귀중한 예술품들이 보존되어 있다. 16세기에 설치된 대리석 설교단 또한 주목할 만하다.
성당 앞 두오모 광장은 잠시 쉬어가며 성당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이다. 주변으로 카라라 구시가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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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정면 파사드 전체
로마네스크 양식의 하부와 고딕 양식의 상부가 조화를 이루는 파사드 전체를 담으면 웅장함을 표현할 수 있다. 특히 중앙의 정교한 장미창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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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 지벨리나(Via Ghibellina)에서 바라본 측면 장미창
성당 측면, 비아 지벨리나에서 접근할 때 보이는 또 다른 아름다운 장미창과 대리석 벽면을 촬영할 수 있다. 독특한 구도를 잡을 수 있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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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 광장에서 성당을 배경으로
넓은 두오모 광장에서 성당 전체 또는 일부를 배경으로 인물 사진이나 풍경 사진을 남기기 좋다. 성당의 규모와 광장의 분위기를 함께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카라라 시내는 다른 유명 관광지에 비해 관광객이 적은 편이라 비교적 한적하게 성당과 주변을 둘러볼 수 있다.
성당 내부에 카라라 대리석으로 제작된 독특한 예수 탄생 장면(프레세페) 조각상이 있으니 놓치지 말고 관람하는 것이 좋다.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한다면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성당 주변에는 대리석으로 만든 작은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있다.
역사적 배경
최초 교회 언급
현재 성당이 위치한 자리에 '산 안드레아 데 카라리아 교회(Ecclesia Sancti Andree de Carraria)'가 존재했다는 최초의 기록이 나타난다.
공식 기록 및 확장 시작
카라라 대성당에 대한 첫 공식 문서 기록이 등장하며, 피에베(pieve, 교구 중심 성당) 지위를 얻고 확장이 시작되었다. 전체가 대리석으로 지어진 최초의 중세 교회로 알려져 있다.
2차 건축 단계
성당이 루카의 산 프레디아노 성당 참사회 관할로 넘어가면서 2차 건축 단계가 진행되었다. 이 시기에 후진(apse)과 성단소(presbytery)가 완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딕 양식 적용 및 완공
높이 33m의 종탑이 건설되었고, 파사드 상부와 중앙 본당이 고딕 양식으로 완성되며 현재와 유사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특히 정교한 장미창이 이 시기에 제작되었다.
여담
성 안드레아 대성당은 전체가 대리석으로 지어진 최초의 중세 교회로 알려져 있어 건축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성당 외부, 광장 한켠에는 르네상스 시대 조각가 바초 반디넬리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거인의 조각상(Statua del Gigante)'**이 서 있는데, 이는 원래 안드레아 도리아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다.
성당 내부에는 카라라 지역의 수호성인인 성 체카르두스(San Ceccardo)의 유해가 안치된 석관이 보존되어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성당 벽면에 새겨진 오래된 낙서들을 통해 과거 카라라 지역 노동자들의 삶과 역사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는 언급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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