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투명하고 얕은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거나 백사장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가족 단위 여행객과 커플들이 주로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에메랄드빛 바닷물에서 수영을 하거나, 해변에 마련된 유료 시설에서 일광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페달 보트나 카누를 대여하여 주변의 작은 만과 바위 절벽을 탐험하거나, 맑은 물속에서 다양한 어종을 관찰하며 스노클링을 경험할 수도 있다.
성수기에는 매우 혼잡하여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렵고, 일부 유료 시설의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해변 일부 구역의 청결도 문제나 장애인 접근성 미흡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트로페아 또는 리카디에서 차량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는 평가가 많다.
- 해변 가까이에 유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성수기에는 오전에 만차가 될 수 있으며 요금이 다소 높은 편이다 (일일 €10~€15 또는 시간당 €2).
일부 주차장에서 해변까지 도보로 약간 이동해야 할 수 있다.
🚆 기차 이용
- 인근 기차역(리카디역 등)에서 하차 후 도보나 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나, 해변까지 거리가 있어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 보트 이용
- 인근 지역에서 출발하는 보트 투어를 통해 해변을 방문하거나, 개인적으로 보트를 대여하여 접근하는 방법도 있다.
해변에서 직접 운영하는 보트 대여 서비스도 있다.
주요 특징
그로티첼레 해변은 수정처럼 맑은 바닷물로 유명하며,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어 스노클링 명소로 꼽힌다. 해변 가까운 곳에서도 물고기 떼를 만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해변에서 페달 보트('페달로네')나 카누를 대여하여 주변의 작은 만, 바위 동굴, 그리고 육지에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숨겨진 해변(예: 프라이아 포쿠)들을 탐험할 수 있다. 이는 해변을 다른 각도에서 즐기는 인기 있는 활동이다.
고운 흰색 모래사장과 극적인 바위 절벽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해 질 무렵에는 바다 위로 떨어지는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맑은 날에는 멀리 스트롬볼리 섬과 에트나 화산까지 조망 가능하다.
추천 포토 스팟
카포 바티카노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해변 전경
해변의 전체적인 곡선과 에메랄드빛 바다색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해변의 바위 절벽과 투명한 바닷물
독특한 모양의 바위 지형과 맑은 물빛이 어우러져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스노클링 중 수중 촬영 또한 특별한 추억이 된다.
스트롬볼리 또는 에트나 화산을 배경으로 한 해변
날씨가 좋은 날, 멀리 보이는 화산을 배경으로 특별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는 그로티첼레 해변만의 독특한 풍경이다.
방문 팁
해변에는 유료 파라솔과 선베드 대여 시설이 있으며, 가격은 하루 약 €20에서 성수기에는 €40까지 이를 수 있다. 일부 구역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한 공간도 있다.
페달 보트나 카누는 시간당 약 €15~€20에 대여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주변의 숨겨진 해변이나 동굴을 탐험하는 것이 추천된다.
일부 해변 식당(예: Grotticelle 레스토랑)에서는 맛있는 현지 음식과 과일을 즐길 수 있으며, 무료 와이파이와 화장실을 제공하기도 한다.
여름 성수기, 특히 8월에는 매우 붐비므로, 한적한 경험을 원한다면 비수기(5월, 6월, 9월, 10월)에 방문하거나 아침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주차 요금이 비싼 편이므로(하루 €10~€15 또는 시간당 €2), 방문 전 주차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무료 주차 공간은 찾기 매우 어렵다.
일부 구역의 바닥에 깨진 유리 조각이 있을 수 있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해변에서도 샌들이나 아쿠아슈즈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카포 바티카노의 높은 지대에서 해변을 내려다보는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는 평이 많으니, 함께 둘러보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
장애인 접근성은 좋지 않은 편으로,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가파르고 모래사장 위 휠체어 통행로는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스노클링 시 바위가 많은 가장자리 구역에서 다양한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타우리아눔 프로몬토리움 (Taurianum Promontorium)
현재 카포 바티카노로 알려진 이 지역은 고대 그리스 시대에 '타우리아눔 프로몬토리움'으로 불렸으며, 메시나 해협의 위험한 바다를 건너기 전 선원들이 신탁을 구하던 장소였다고 전해진다.
바티키니움 (Vaticinium)
로마 시대에는 '바티키니움'(예언, 신탁을 의미하는 라틴어)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해상 무역의 중요한 거점이었다. 헤르쿨레스 항구(Portus Herculis)의 유적이 인근 포르미콜리 해변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카포 바티카노 등대 건설
카포 바티카노 곶의 가장 높은 지점(해발 약 100m)에 등대가 건설되어 현재까지 운영 중이며, 이 등대 주변의 전망대에서는 그로티첼레 해변을 포함한 아름다운 해안선과 일몰을 조망할 수 있다.
여담
카포 바티카노라는 지명은 라틴어 '바티키니움(Vaticinium)'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예언' 또는 '신탁'을 의미한다고 한다. 고대 선원들이 위험한 바다를 항해하기 전에 이곳에서 신탁을 구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지역의 화강암은 특유의 백회색을 띠는 특별한 종류로, 그 지질학적 특성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연구 대상이 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과거 카포 바티카노 지역은 유명한 트로페아 붉은 양파의 주요 생산지 중 하나였으며, 이곳에서 재배된 양파가 트로페아 시장으로 옮겨져 판매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맑은 날 그로티첼레 해변에서 멀리 시칠리아의 에트나 화산이나 에올리에 제도의 스트롬볼리 화산이 분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해변 이름 '그로티첼레'는 이탈리아어로 **'작은 동굴들'**을 의미하는데, 이는 해안가를 따라 형성된 바위 지형과 작은 해식 동굴들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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