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1992년 마피아에 의해 자행된 비극적인 카파치 폭탄 테러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이탈리아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을 기억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및 교육적 목적의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조반니 팔코네 판사와 그의 아내, 경호원들의 희생을 기리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고속도로변에 세워진 상징적인 추모비와 기념 정원을 둘러보며 사건의 의미를 되새기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다양한 메시지와 헌화를 관찰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희생자들의 용기와 헌신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일부 방문객들은 기념비 주변의 유지보수가 다소 미흡하거나 기념비로의 접근성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언급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팔레르모와 푼타 라이시 공항(팔코네 보르셀리노 공항)을 연결하는 A29 고속도로 상에 위치한다.
- 고속도로 양방향에 추모비가 있으며, 팔레르모 방면으로 향하는 차선 쪽에는 '기념 정원(Giardino della Memoria)'으로 접근할 수 있는 출구와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네비게이션에 'Monumento alla Strage di Capaci' 또는 'Giardino della Memoria Capaci'로 검색하면 용이하게 찾을 수 있다.
주요 특징
A29 고속도로 양쪽에 세워진 붉은색 기념비는 참혹했던 테러 현장을 상징한다. 팔레르모 방면으로 조성된 **'기념 정원(Giardino della Memoria)'**에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올리브 나무들과 함께 사건 관련 영상이 상영되는 스크린, 그리고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이 있다.
기념비 근처 언덕 위에는 과거 마피아가 폭탄을 원격 조종했던 작은 건물이 있다. 현재 이 건물 벽에는 'NO MAFIA'라는 큼지막한 글씨가 새겨져 있어 마피아에 대한 저항과 정의 실현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추천 포토 스팟
A29 고속도로변 추모비
고속도로 양쪽에 세워진 붉은색 추모비는 사건의 비극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주요 촬영 지점이다.
기념 정원 내 희생자 명판
조반니 팔코네 판사를 비롯한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 앞에서 추모의 의미를 담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언덕 위 'NO MAFIA' 작은 집
마피아에 대한 저항의 상징인 'NO MAFIA' 글씨가 새겨진 작은 집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카파치 대학살 추모일 행사
매년 5월 23일
사건 발생일인 매년 5월 23일에는 팔레르모와 카파치 전역에서 희생자들을 기리고 마피아에 반대하는 다양한 추모 행사와 집회가 열린다. 기념비와 기념 정원에도 많은 시민과 관계자들이 찾아와 헌화하고 묵념한다.
방문 팁
고속도로에서 바로 보이는 추모비 외에도, 네비게이션을 이용하여 **기념 정원(Giardino della Memoria)**으로 직접 찾아가면 희생자들을 기리는 올리브 나무들과 사건 관련 영상을 상영하는 스크린 등을 볼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기념 시설의 유지 관리가 다소 아쉽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하므로, 방문 시 참고하는 것이 좋다.
차량 방문 시 기념 정원 근처에 마련된 주차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방문 전 조반니 팔코네 판사와 카파치 대학살 사건에 대한 배경 지식을 미리 숙지하고 방문하면 장소의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카파치 대학살 발생 (5월 23일)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 코사 노스트라가 팔레르모행 A29 고속도로 카파치 구간에 설치한 폭탄을 터뜨려, 반마피아 운동의 상징적 인물이었던 조반니 팔코네 판사와 그의 아내 프란체스카 모르빌로(역시 판사), 그리고 경호원 비토 스키파니, 로코 디칠로, 안토니오 몬티나로가 사망했다. 이 사건은 이탈리아 사회에 큰 충격과 분노를 안겼으며, 마피아와의 전쟁에 대한 국가적 각성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추모 기념물 건립
비극적인 사건 현장과 그 의미를 기리기 위해 A29 고속도로변에 추모비가 세워졌으며, 이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마피아 범죄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기념 정원(Giardino della Memoria)이 조성되었다. 매년 추모일에는 이곳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행사가 열린다.
여담
기념비 근처 언덕에는 과거 마피아가 폭탄을 원격 조종했던 작은 감시 초소 건물이 있었으며, 현재 이 건물 벽에는 **'NO MAFIA'**라는 큰 글씨가 새겨져 마피아에 대한 강력한 저항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조반니 팔코네 판사가 테러 당시 탑승했던 피아트 크로마 차량의 잔해는 로마에 위치한 경찰 형무소 학교(Scuola di formazione degli agenti di polizia penitenziaria)에 보존 전시되어, 마피아 범죄의 잔혹성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카파치 대학살 사건 발생 불과 나흘 뒤인 1992년 5월 27일, 시칠리아를 방문 중이던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필립공이 팔레르모 항에 정박한 왕실 요트 브리타니아 호에서 내려 참사 현장을 직접 찾아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관계자들에게 사건 경위를 물었다는 기록이 있다.
대중매체에서
NCIS - Unità anticrimine (NCIS)
미국 드라마 NCIS 시즌 2 에피소드 12 'Due gocce d'acqua (Doppelganger)'에서 카파치 대학살 사건이 언급된다. 원어판에서는 사건 발생 연도가 1991년으로 잘못 언급되었으나 이탈리아어 더빙판에서는 1992년으로 수정되었다.
1992 (TV 시리즈)
스테파노 아코르시 주연의 이탈리아 TV 시리즈 '1992'의 주요 줄거리 일부로 카파치 대학살 사건이 다뤄진다.
Il divo (일 디보)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영화 '일 디보'에서 카파치 대학살 사건이 언급된다.
La mafia uccide solo d'estate (마피아는 여름에만 죽인다)
피프(Pif) 감독의 영화 '마피아는 여름에만 죽인다'에서 카파치 대학살 사건이 언급된다.
Il traditore (배신자)
영화 '배신자'에서는 카파치 대학살 사건이 재구성된 장면과 함께 당시 실제 뉴스 영상이 사용되었다.
Il capo dei capi (보스 중의 보스)
이탈리아 TV 시리즈 '일 카포 데이 카피'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카파치 대학살 사건과 당시 구조 현장의 실제 영상이 줄거리의 일부로 등장한다.
Signor tenente (조르조 팔레티)
이탈리아 가수 조르조 팔레티가 1994년 산레모 가요제에서 발표한 노래 'Signor tenente'는 카파치 대학살 사건을 암시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Fuck The Violenza (?!), Come Pripyat (카파레차)
이탈리아 래퍼 카파레차(Caparezza)는 그의 노래 'Fuck The Violenza (?! )'와 'Come Pripyat (Exuvia)'에서 카파치 대학살을 언급한다.
%2Fbanner_1747933591784.jpg&w=384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