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칼타니세타와 시칠리아 중부의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하고, 역사적 의미를 지닌 기념비 앞에서 사진을 남기려는 커플 및 풍경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산 정상의 전망대에서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으며, 주변 키오스크에서 간단한 음료나 간식을 구매해 피크닉을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기념물 주변의 청결 상태나 관리 부족에 아쉬움을 표하며, 다수의 통신 안테나가 경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산 줄리아노 산 정상까지 차량으로 접근 가능하다. 내비게이션에 'Monumento al Redentore, Caltanissetta'를 검색하면 된다.
정상 부근에 주차할 공간이 있을 수 있으나, 별도의 공식 주차장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
주요 특징
칼타니세타 시내와 시칠리아 중부의 광활한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맑은 날에는 에트나 화산까지 조망 가능하며, 특히 일몰과 야경이 아름다워 사진 촬영 명소로 꼽힌다.
1900년 희년을 기념하여 세워진 청동 예수상과 건축가 에르네스토 바실레가 설계한 기단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기단 내부에는 작은 예배당과 지하실이 마련되어 있다.
해발 727m 고지대에 위치하여 여름철에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이다. 주변에 간이식당(키오스크)이 있어 간단한 식음료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구세주 동상 앞 광장
기념비 전체와 함께 칼타니세타 시내 또는 멀리 펼쳐진 시칠리아 중부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다.
전망대 가장자리
탁 트인 파노라마 뷰를 가장 넓게 담을 수 있는 지점으로, 특히 해 질 녘 노을이나 도시의 야경을 촬영하기에 적합하다.
에르네스토 바실레 광장 (Piazzale Ernesto Basile)
기념비로 이어지는 계단과 함께 기념비 전체의 웅장한 모습을 담을 수 있는 포인트이다.
축제 및 이벤트
구세주 축제 (Festa del Redentore)
매년 8월 6일
예수 변모 축일인 매년 8월 6일에 열리는 축제로, 칼타니세타 시내 중심가에서 행렬이 이어지고 산 줄리아노 산 정상의 기념비 광장에서는 미사가 봉헌된다. 과거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축제 기간 동안 광장에서 꽃으로 그림을 만드는 '인피오라타(Infiorata)'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지역 주민들과 순례자들이 참여하는 중요한 종교 및 문화 행사이다.
방문 팁
여름철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아름다운 일몰 및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산 정상에 있는 간이식당(키오스크)에서 파니니와 같은 간단한 먹거리나 음료를 구매할 수 있다.
맑은 날에는 에트나 화산까지 조망 가능하므로, 방문 전 날씨 예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기념비 주변에 다수의 통신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어, 사진 촬영 시 구도를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
역사적으로 램프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파손되거나 없어져 야간 조명이 부족할 수 있으니, 늦은 시간 방문 시 주의가 필요하다.
역사적 배경
교황 레오 13세, 희년 기념비 제안
교황 레오 13세가 1900년 대희년을 기념하여 이탈리아 20개 지역에 구세주 기념비를 세울 것을 제안했다.
기념비 건립 시작 및 완공
프란체스코 풀치 신부의 노력과 칼타니세타의 경제력 덕분에 시칠리아 대표 기념비 부지로 산 줄리아노 산이 선정되었다. 5월 13일 주교 축복 하에 기단 공사가 시작되었고, 로마의 '로사 에 차나치오'사에서 제작한 청동상이 기차로 도착했다. 기단은 팔레르모 출신 건축가 에르네스토 바실레가 설계했다.
동상 설치 및 축복
청동상이 기단 위에 설치되고 주세페 프란치카-나바 추기경의 축복을 받으며 기념비가 완성되었다.
공식 제막식
움베르토 1세 국왕 암살 사건으로 연기되었던 공식 제막식이 칼타니세타의 수호성인 성 미카엘 대천사 축일에 맞춰 거행되었다. 많은 순례객과 시민들이 모여 축하했다.
여담
구세주 동상은 두 개의 옛 교황청 대포를 녹여 만든 청동으로 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무게 2톤, 높이 약 5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동상을 산 정상까지 운반하기 위해 여섯 쌍의 소가 끄는 특수 제작된 튼튼한 수레가 동원되었다고 한다.
기념비의 동상이 칼타니세타 시내를 등지고 북동쪽을 바라보고 있는 독특한 방향 때문에, 현지에서는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전설이나 미신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과거 '지아 피나(zia Pina)'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상인이 이곳에서 수박과 삶은 계란 등을 팔아 방문객들에게 소박한 요기를 제공했다는 추억담이 남아있다.
이곳은 칼타니세타에서 가장 높은 지점으로, 시칠리아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상징성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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