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아트로 그란데 (Teatro Grande)

테아트로 그란데는 역사적인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수준 높은 공연 예술을 체험하고자 하는 예술 애호가나 특별한 문화적 분위기를 찾는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화려한 로코코 양식의 포이어(리도토)와 웅장한 본 공연장을 둘러볼 수 있으며, 오페라, 발레,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핵심 활동이다. 주말에는 유서 깊은 포이어에 마련된 카페에서 커피나 아페리티보를 즐기며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특정 인기 공연 예매 시 온라인 시스템의 불안정성이나 좌석 확보의 어려움을 경험했다는 후기가 있으며, 공연 중 잠시 퇴장 후 재입장 시 좌석 관련 혼선이나 직원의 응대에 아쉬움을 표한 경우도 있다.

극장의 이름 '그란데(Grande)'는 원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기리기 위해 **'일 그란데(Il Grande, 위대한 자)'**로 불렸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1815년에 제작된 독창적인 디지털 발광 시계 **'오롤로조 루미노(Orologio Lumino)'**가 2012년 복원되어 다시 작동하고 있으며, 이는 극장 천장에 설치되어 있다.

리도토의 프레스코화에는 당시 귀족들이 초콜릿 음료를 마시거나 가면을 쓰고 대화하는 모습 등이 묘사되어 있어 18세기 사교계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리도토 옆 작은 게임룸(Saletta Giochi)에는 주세페 테오사(Giuseppe Teosa)가 그린 도박을 암시하는 프레스코화가 남아 있는데, 이는 브레시아 신고전주의 장식의 흥미로운 사례로 평가받는다.

1904년,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 수정본이 이곳에서 초연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는 작품의 역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브레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Arturo Benedetti Michelangeli)를 기리기 위해 그의 흉상이 조각의 방(Sala delle Statue)에 세워졌으며, 매년 그를 기념하는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