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벤토 시립 공원(빌라 코무날레 디 베네벤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산책을 즐기거나 휴식을 취하고 싶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잘 가꾸어진 정원과 연못은 평화로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장소이다.

공원 내 오래된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여유를 즐기거나,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뛰어놀 수 있다. 또한, 연못의 백조와 오리 등 동물을 관찰하거나 카사 아르모니카(음악당) 주변을 거닐며 건축미를 감상할 수도 있다.

반려견 동반 입장이 금지되어 있어 반려인들에게 아쉬움을 남긴다. 일부 방문객은 공원 직원의 응대 방식이나 명확하지 않은 안내 표지판에 대해 불편함을 표하기도 하며, 공중화장실의 청결 상태나 시설 노후화에 대한 지적도 있다.

공원 설계자인 알프레도 덴하르트는 그의 아버지 프리드리히 C. 덴하르트의 영향을 받아 이국적인 식물을 도입하는 데 능숙했다고 전해진다. 아버지는 나폴리에 외래 식물 취향을 도입한 유명한 독일 식물학자였다고 한다.

공원 내에는 높이 약 35미터, 줄기 둘레 약 3.5미터에 달하는 150년 이상 된 캘리포니아 세쿼이아 나무가 자라고 있어 공원의 상징적인 존재로 여겨진다는 얘기가 있다.

과거에는 연못 울타리가 없어 방문객들이 물에 손을 담그고 백조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었으나, 현재는 안전을 위해 울타리가 설치되었다는 추억담이 있다.

한때 공원 내 바(Bar)가 문을 닫아 방문객들의 아쉬움을 샀으나, 최근 복원되어 재개장하면서 공원의 편의시설이 향상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