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태고의 모습을 간직한 협곡 내부를 직접 걸으며 독특한 암석층을 관찰하고, 주변 숲길을 따라 하이킹을 통해 자연의 경이로움을 경험하려는 자연 탐험가 및 활동적인 하이킹 애호가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약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순환 등산로를 따라 걸으며, 건천이 된 고대 강바닥인 협곡 안으로 들어가 높이 솟은 석회암 절벽과 그 층리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또한, 협곡의 일부는 자연적인 원형극장 형태를 띠고 있어 독특한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다.
등산로 일부 구간은 경사가 급하고 돌이 많아 미끄러우며, 특히 비가 온 후나 낙엽이 쌓인 시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협곡 입구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매우 좁고 구불구불하여, 차량 접근 시 운전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확인된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벨루노 시내에서 카세 보르토(Case Bortot) 방면으로 약 7km 이동한다.
- 카세 보르토(Locanda Case Bortot) 레스토랑을 지나면 주차장이 있으며, 이곳에서 등산로(CAI 501번)가 시작된다.
- 카세 보르토로 향하는 도로는 매우 좁고 가파르며, 급커브 구간이 많으므로 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주차는 무료로 알려져 있으나 공간이 협소할 수 있다.
🚂 대중교통 이용
- 벨루노까지 기차나 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
- 벨루노 시내에서 부스 델 부손 입구인 카세 보르토까지 직접 연결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부족하므로, 택시 이용 또는 차량 대여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수만 년 전 아르도 강이 흘렀던 건천 협곡 내부를 직접 걸어볼 수 있다. 높이 솟은 석회암 절벽과 물결 모양의 침식 지형은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카세 보르토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약 2km, 1시간 반~2시간 소요되는 순환 코스이다. 숲길을 따라 오르내리며 협곡으로 접근하며, 일부 구간은 가파르고 주의가 필요하다.
협곡의 일부는 **'돌의 원형극장(Auditorium di Pietra)'**이라 불릴 만큼 넓은 공간을 형성하며, 때때로 음악회 등 예술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또한, 이곳에서는 선사시대 유물이 발견되어 고고학적으로도 중요한 장소이다.
추천 포토 스팟
협곡 입구 및 좁은 통로
양쪽으로 높이 솟은 석회암 절벽 사이로 들어서는 순간과 좁게 이어지는 협곡 내부의 독특한 지형을 담을 수 있다.
돌의 원형극장 (Auditorium di Pietra)
협곡이 넓게 펼쳐지는 자연적인 원형극장 공간에서 웅장한 암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비안코네 석회암 절벽
겹겹이 쌓인 비안코네 석회암의 독특한 물결무늬와 질감을 클로즈업하거나, 절벽의 거대함을 강조하여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여름철 야외 음악회 및 예술 공연
매년 여름 (비정기적)
협곡 내 자연적으로 형성된 '돌의 원형극장' 공간을 활용하여 여름철에 음악회나 다양한 예술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독특한 자연 환경 속에서 문화 행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방문 팁
등산로는 미끄럽고 바위가 많으므로, 접지력이 매우 좋은 등산화 착용이 필수적이다.
경사가 있는 구간이 있으므로, 등산 스틱이 있다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카세 보르토(Case Bortot)로 향하는 도로는 매우 좁고 구불구불하며, 마주 오는 차량과의 교행이 어려울 수 있으니 서행하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비가 온 직후나 낙엽이 많은 가을철에는 등산로가 더욱 미끄러울 수 있으니 방문 시기를 신중히 고려하는 것이 좋다.
협곡 내부는 여름에도 서늘할 수 있으므로, 가벼운 외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카세 보르토 레스토랑(Locanda Case Bortot) 인근에 주차장이 있으며, 주차 공간이 한정적일 수 있으니 참고한다.
협곡 탐험 및 하이킹을 위해 식수를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협곡 형성
빙하기 이후 아르도 강(Torrente Ardo)의 전신인 아빙저천(subglacial torrent)이 강력한 침식 작용으로 현재의 부스 델 부손 협곡을 형성했다.
아르도 강의 물길 변경
산사태 등의 지질학적 변화로 인해 아르도 강이 기존의 물길을 버리고 현재의 위치로 약 150m 이동하면서, 부스 델 부손은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 협곡으로 남게 되었다.
선사 시대 인류 거주
협곡과 그 주변 지역에서 부싯돌 도구, 약 300여 점의 화살촉(이탈리아 내 최대 규모 발견), 구리 도끼 등 선사 시대 유물이 다수 발견되었다. 이는 당시 이 지역에 목동과 농부들이 거주했음을 시사한다.
고고학적 발굴 및 연구
본격적인 고고학적 조사가 이루어져 선사 시대 유물이 대량으로 출토되었고, 부스 델 부손의 역사적, 고고학적 가치가 재조명되었다.
여담
부스 델 부손은 '돌의 원형극장(Auditorium di Pietra)'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협곡의 독특한 음향 효과와 형태로 인해 때때로 음악회나 예술 공연 장소로 활용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협곡을 이루는 암석은 '비안코네(Biancone)'라 불리는 석회암으로, 약 1억 년 전 백악기 시대에 깊은 바다 밑에 쌓인 탄산염 진흙이 굳어져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암석층의 물결치는 듯한 모습은 협곡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더한다.
지역 방언으로 '부스(Bus)'는 구멍이나 협곡을 의미하며, '부손(Buson)'은 아르도 강과 관련된 지명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있다.
협곡을 빠져나오는 길목 근처에는 선사 시대 움집을 재현해 놓은 작은 구조물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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