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콜리 피체노의 유서 깊은 건축물과 역사적 중심지를 직접 경험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나 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도시의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려는 여행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소이다.

광장 주변에 자리한 산 에미디오 대성당, 산 조반니 세례당, 팔라초 델라렝고 등 주요 건축물을 둘러볼 수 있으며, 트래버틴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쌍둥이 분수 앞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열리는 시기에는 활기찬 현장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특정 요일(수요일, 토요일) 오전에 열리는 시장으로 인해 광장 전체의 모습을 조망하기 어렵거나, 일부 카페와 레스토랑의 야외 테이블이 과도하게 설치되어 광장의 개방감을 저해한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광장 바닥 포장 상태가 고르지 못하고 일부 손상된 부분이 있어 보행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광장의 이름 '아링고'는 중세 시대 도시의 중요한 사안을 결정하던 시민 의회 '아렝고(arengo)'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과거 광장 중앙에는 거대한 느릅나무가 서 있었으며, 시 행정가들이 이 나무 아래 모여 중요한 업무를 논의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1462년, 이 광장에서 열린 기마 대회에서 귀족 여성 메니키나 소데리니가 볼로냐의 루도비코 말베치를 꺾고 우승한 일화는 유명하다.

한때 광장에는 이탈리아 통일 왕국의 초대 국왕 빅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동상이 있었으나,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현재의 공공 정원으로 옮겨졌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 학자들은 이 광장이 고대 로마 시대의 포룸이 있던 자리라고 추정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