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의 만 (라 바이아 데이 벤티)

알게로의 아름다운 마리아 피아 해변에서 음료를 즐기거나 선베드에 누워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고 싶은 여행객, 특히 바다 전망과 함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커플이나 친구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유료로 선베드와 파라솔을 대여해 일광욕을 즐길 수 있으며, 해변 바에서는 다양한 음료와 간단한 스낵을 주문하여 바다를 바라보며 맛볼 수 있다.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되는 시설과 함께 알게로 구시가지 및 포르토 콘테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전망도 경험할 수 있다.

다만, 바에서 제공되는 음식의 질이 주로 냉동 또는 전자레인지 조리 식품이라는 점에 대한 아쉬움이 있으며, 선베드 대여료 외에도 샤워 시설이나 화장실 이용 시 별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는 불만이 제기된다. 일부 직원의 응대가 다소 아쉬웠다는 언급도 있다.

'La Baia dei Venti'가 자리한 포르토 콘테 만은 로마 시대에 '님프의 항구(Nimpharum Portus)'로 불렸으며, 지중해에서 가장 큰 자연 항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 포르토 콘테 지역은 '어린 왕자'의 저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1944년 5월부터 7월까지 생애 마지막을 보낸 곳으로, 그의 빌라가 포르토 콘테의 토레 누오바 근처에 있었다는 얘기가 있다.

포르토 콘테 지역은 1999년부터 육상 지역이 자연공원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해양 지역 또한 1983년부터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