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차니 박물관 (무시오 치차니)

그리스 현대 음악의 거장 바실리스 치치니스의 삶과 음악 세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싶은 음악 애호가나 그리스 문화에 특별한 관심을 가진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치치니스의 개인 소장품, 악기, 사진 자료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그의 대표곡들을 감상하거나 증강 현실(AR) 앱과 노래방 부스 같은 인터랙티브 체험을 통해 그의 음악 유산을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다.

박물관 건물은 오스만 제국 시대에는 공중 목욕탕(하맘)으로, 이후에는 2006년까지 교도소로 사용되었던 역사를 지니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건물 보수 공사 중 지하에서 오스만 시대 목욕탕 유적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이라고 한다.

박물관의 주인공인 바실리스 치차니스는 이곳 트리칼라 출신으로, 그리스 레베티코 및 라이코 음악의 거장으로 꼽힌다.

이 박물관을 설립하는 데에는 수십 년의 시간과 스텔리오스 카라기오르기스라는 한 개인의 열정, 그리고 여러 시장들의 지원이 있었다는 언급이 있다.

치차니스는 동료 음악가들 사이에서 '블라초스(Vlach, 아로마니아인이라는 의미)' 또는 '칠리아스(Tsilias)'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방문객들은 증강 현실(AR) 앱 'tsitsanisAR'을 통해 전시물을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으며, 노래방 부스에서 치차니스의 노래를 녹음해 이메일로 받을 수도 있다.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과 전시 정보가 그리스어와 영어로 제공된다는 점도 방문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