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칼라 구시가지 (바로시)

오래된 건축물과 조약돌 골목길을 따라 한적한 산책을 즐기거나, 과거 기독교 지구의 역사적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역사/문화 탐방객 및 여유로운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보존된 17~19세기 전통 가옥 사이를 거닐며 고풍스러운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고, 인근 트리칼라 성곽과 연계하여 과거 도시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또한, 골목 아래 자리한 현지 식당이나 카페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일부 구역은 관리가 미흡하거나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고즈넉한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평가가 있으며, 성곽 등 일부 시설이 폐쇄되어 있을 경우 즐길 거리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바로우시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오스만 시대 성벽 바깥쪽 또는 특정 민족/종교 집단 거주지를 일컫던 '바로쉬(Varosh)'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구시가지 내에는 성모 마리아 파네로메니 교회(1853년 완공), 성 스테판 교회(1882년 완공) 등 14세기부터 19세기에 걸쳐 세워진 여러 오래된 교회들이 서로 멀지 않은 곳에 모여 있는 점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트리칼라 지역의 지식인들이 활동했던 '트리케 학교(Trikke School)'가 이 바로우시 지역 또는 그 인근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유명한 철학자이자 성직자였던 디오니시오스 등이 이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