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노스의 성모 희보 성당 (이에로스 나오스 파나기아스 에반겔리스트리아스 티누)

그리스 정교회의 중요한 성지로서, 기적을 행한다고 알려진 성모 마리아 성화에 경배하고 영적인 위안과 희망을 얻으려는 신자 및 그리스의 종교 문화에 깊은 관심이 있는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성화 앞에서 기도하거나, 은과 금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성화와 네오클래식 양식의 아름다운 교회 내부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지정된 장소에서 성수를 받아 가거나 교회 단지 내에 마련된 여러 박물관을 둘러보며 역사와 예술을 접할 수도 있다.

주요 축일이나 여름 성수기에는 전 세계에서 많은 방문객이 몰려 성화를 가까이에서 보려면 장시간 대기해야 할 수 있으며, 교회 내부의 특정 공간에서는 사진 촬영이 엄격히 통제된다.

발견된 성화는 전통적으로 사도 성 루카가 직접 그린 원본이라는 전승이 있다.

교회 건축 당시, 전국적인 모금 운동이 벌어져 그리스 국민들의 염원과 정성이 모여 건축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티노스의 성모는 예로부터 항해 중인 선원들을 보호하고 병든 이들을 치유하는 특별한 은총을 지닌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신자들이 감사와 기원의 의미로 봉헌한 수많은 금은보화와 타마타(작은 금속 봉헌물)들은 정기적으로 경매에 부쳐지며, 그 수익금은 전액 자선 활동에 사용된다고 한다.

이곳에 봉헌된 수많은 타마타들은 성모 마리아의 기적으로 여겨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