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토리니 구 항구(팔리오 리마니 산토리니스)

절벽 위 피라 마을로 올라가거나 화산섬 등 주변 명소로 향하는 보트 투어를 시작하려는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에게해의 독특한 칼데라 절벽과 하얀 마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거나, 화산섬의 경이로움을 직접 체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인기가 있다.

방문객들은 케이블카를 이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피라 마을 정상에 도달하거나, 당나귀를 타고 특별한 이동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가파르지만 아름다운 계단을 따라 걸으며 시시각각 변하는 에게해의 풍경을 감상하거나, 다양한 화산섬 투어 및 선셋 크루즈에 참여하여 산토리니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다수의 크루즈선이 동시에 도착하는 날에는 케이블카 탑승 대기 줄이 매우 길어질 수 있으며, 당나귀가 다니는 계단은 위생 문제와 미끄러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언급이 있다. 항구 자체의 편의시설은 다소 제한적이다.

과거 산토리니 섬의 주요 관문이었으나, 현재는 주로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항구로 그 역할이 바뀌었다고 한다.

케이블카가 설치되기 전에는 가파른 절벽길을 따라 당나귀를 타거나 걸어서 올라가는 것이 피라 마을로 가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전해진다.

일부 이야기로는 크루즈선에서 항구로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통통배 선주들과 절벽을 오르내리는 당나귀 마부들 사이에 일종의 이권 카르텔이 형성되어 있다는 농담 반 진담 반의 소문도 있다.

지진 활동으로 인해 케이블카 운행이 일시 중단되거나 항구 접근에 제한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다.

항구 주변의 상점에서는 산토리니 기념품을 판매하는데, 피라 마을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야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