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림니오티사 성모 교회 (이에로 엑소클리시 파나기아 이 크림니오티사)

에게 해의 숨 막히는 전경과 절벽 위에 세워진 그림 같은 교회의 독특한 풍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사진으로 남기고자 하는 여행객, 특히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이 주로 찾는다.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방문객들은 교회 자체를 둘러보고 그 앞에서 펼쳐지는 장엄한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교회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 하이킹을 즐기거나 주변의 자연을 탐험할 수도 있다. 인근에는 현지 음식을 제공하는 작은 식당이 있어 멋진 경치와 함께 식사를 경험할 수 있다.

교회로 향하는 길이 비포장이고 상태가 좋지 않아 일반 승용차로 접근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점과, 교회가 항상 개방되어 있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방문 전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교회 이름 '파나기아 크림니오티사'는 그리스어로 '절벽의 성모 마리아'를 의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교회가 자리한 극적인 위치를 잘 나타내는 이름이다.

교회와 관련된 유명한 전설에 따르면, 한 양치기가 이곳 절벽에서 성모 마리아의 성화를 발견했다고 한다. 이 성화를 인근 마을(호라)로 옮겼으나, 성화는 밤새 기적적으로 원래 발견되었던 절벽으로 돌아왔고, 이러한 일이 반복되자 결국 현재 위치에 교회를 짓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교회 주변에서는 야생 염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며, 이 염소들이 교회 정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방문객들에게 문을 잘 닫아달라는 안내가 있기도 하다.

일부 기록에 따르면, 교회는 원래 18세기에 지어졌다는 언급도 있으나, 현재 건물의 건립 연대는 1887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