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나키 장난감 박물관(무시오 베나키 페흐니디온)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방대한 장난감 컬렉션을 통해 동심을 자극하고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장난감 및 빈티지 소품 애호가들이 주로 방문한다.

아름다운 네오고딕 양식의 역사적인 건물에서 시대별, 주제별로 진열된 전 세계의 다양한 장난감들을 감상하며 각 시대의 놀이 문화를 살펴볼 수 있고, 일부 전시품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일부 방문객은 어린아이들이 전시 내용을 이해하고 따라가기 어렵다는 점과 전시물 라벨이 작고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주변 주차가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성인 입장료 9유로가 다소 높다는 평가도 있다.

이 건물은 본래 히드라 섬 출신의 한 부유한 가문이 소유했던 저택이었다는 얘기가 있다.

1918년 아타나시오스 쿨루라스가 이 건물을 매입할 당시 가격은 단돈 21,600 드라크마였는데, 이는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64유로에 해당한다고 한다.

박물관의 핵심 소장품인 마리아 아르기리아디의 장난감 컬렉션은 유럽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10대 컬렉션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는 언급이 있다.

베나키 박물관 본관은 과거 이슬람 미술품, 중국 도자기, 장난감 등 다양한 소장품을 함께 전시했으나, 2000년 재개관을 계기로 각 주제별 분관 체제로 전환하면서 이곳에 장난감 전문 박물관이 설립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독특한 건축 양식 덕분에 팔레오 팔리로 지역의 해안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유독 눈에 띄는 건물로, 지역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여겨진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