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사 베네치아 요새(에네티코 카스트로 나우사스 파루)

에게 해의 아름다운 항구 전망과 독특한 역사적 분위기를 배경으로 인상적인 사진을 남기려는 여행객이나, 중세 해상 방어 건축물에 관심 있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나우사 마을의 상징적인 풍경을 대표하는 곳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방문객들은 요새의 남은 벽을 따라 걷거나 일부 반쯤 물에 잠긴 내부 공간을 둘러보며 과거의 흔적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요새 벽에 나 있는 여러 아치형 창문(포구)을 통해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그림 같은 나우사 마을의 풍경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하며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인기 있는 활동이다.

다만, 유적의 유지 관리가 미흡하여 일부 구역에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거나 역사적 배경에 대한 안내 시설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또한, 요새로 향하는 길이 고르지 못하고 미끄러울 수 있으며, 특히 파도가 높거나 만조 시에는 접근이 어려울 수 있어 방문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언급이 있다.

과거에는 현재 남아있는 요새 외에 또 다른 타워가 존재했으며, 두 타워 사이를 무거운 쇠사슬로 연결하여 항구 입구를 통제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한 쪽 타워는 완전히 파괴되어 현재는 그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한다.

요새의 일부는 현재 바닷물에 잠겨 있으며, 이는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요새 벽에는 7개의 포 구멍이 있는데, 이 구멍들을 통해 각각 다른 방향의 바다와 마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현지에서는 '카스텔리(Kasteli)'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