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니아 고고학 박물관(아르헤올로이코 무시오 메시니아스)

메시니아 지역의 선사시대부터 비잔틴 시대에 이르는 방대한 유물을 통해 고대 그리스 역사와 문화를 심도 있게 탐구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고고학에 관심 있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칼라마타, 메시니, 필리아, 트리필리아 등 메시니아의 주요 4개 지역별로 구분된 전시 구성은 각 지역의 역사적 특색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방문객들은 잘 정리된 전시관에서 다양한 시대의 도자기, 조각, 모자이크, 장신구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일부 특별 전시를 통해 희귀한 유물을 접할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또한, 그리스어와 영어로 제공되는 풍부한 설명을 통해 유물의 역사적 맥락과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내부 전시 공간의 동선이 지역별로 구성되어 있어 연대기적 흐름을 선호하는 방문객에게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의견이 있으며, 여름철 냉방 시설이 미흡하거나 특정 중요 유물의 관람 방식이 다소 불편하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일부 전시관의 조명이 어둡다는 평가도 있으나 이는 전시 효과를 위한 의도일 수 있다.

현재 박물관이 위치한 부지는 과거 칼라마타의 **시립 시장(Old Market Hall)**이 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건물을 재활용하여 역사적인 공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사례로 볼 수 있다.

1986년 칼라마타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인해 기존의 베나키온 고고학 박물관(Benakeion Archaeological Museum of Kalamata) 건물이 붕괴되었고, 그곳에 소장되어 있던 귀중한 유물들이 현재의 메시니아 고고학 박물관으로 이전되어 전시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박물관의 전시 구성은 메시니아 현을 이루는 전통적인 4개의 지리적 단위(칼라마타, 메시니, 필리아, 트리필리아)를 기준으로 유물을 분류하여 각 지역의 역사적 특색을 보여주도록 기획되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