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비잔틴, 베네치아, 오스만 제국의 영향을 거쳐 정교회 성당으로 자리 잡은 이곳은 크레타의 첫 주교인 성 티투스의 유물을 직접 보거나, 독특한 건축 양식과 내부 장식을 감상하며 종교적·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려는 역사 애호가나 종교 순례자들이 주로 찾는다. 또한, 도심 속 평온한 안식처를 찾는 일반 방문객들에게도 열려 있다.
방문객들은 성당 내부에 보관된 성 티투스의 두개골을 관람할 수 있으며, 정교회 특유의 이콘화와 화려한 샹들리에,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잠시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기도하거나 명상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이라클리온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며, 주요 관광 명소 및 쇼핑가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 가능하다.
- 중앙 공원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
🚌 대중교통
- 이라클리온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주요 특징
크레타의 첫 주교이자 사도 바울의 제자인 성 티투스의 두개골이 성당 내 북쪽 작은 예배당에 안치되어 있다. 베네치아에서 반환된 중요한 성유물로 많은 순례자와 방문객이 찾는다.
성당 내부는 다채로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으로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정교회 특유의 이콘화, 목조 세공, 화려한 샹들리에 등도 인상적이다.
과거 모스크로 지어졌던 영향으로 독특한 절충주의 양식을 보여주며, 수차례의 재건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복잡한 도심 속에서 평화롭고 고요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추천 포토 스팟
밤에 조명 켜진 성당 외관
저녁에 조명이 켜지면 성당 건물이 더욱 웅장하고 아름답게 빛난다. 특히 광장 쪽에서 전체 모습을 담는 것이 좋다.
내부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다채로운 색상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과 함께 내부의 모습을 촬영하면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을 수 있다.
성당 앞 광장과 분수
성당을 배경으로 광장의 분수와 함께 사진을 찍으면 생동감 있는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주변 카페에 앉아 여유로운 풍경을 촬영하는 것도 좋다.
축제 및 이벤트
성 티투스 축일
매년 8월 25일
크레타의 수호성인인 성 티투스를 기리는 축일로, 특별 예배와 종교 행사가 열린다. 많은 신도와 방문객이 참여한다.
방문 팁
이곳은 기도하는 장소이므로 방문 시 복장을 단정히 하고 정숙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반바지 등 노출이 심한 복장은 피하는 것이 좋다.
성 티투스의 두개골은 본당 입구 왼편 작은 예배당에 안치되어 있으니 놓치지 말고 관람하는 것이 좋다.
내부 사진 촬영은 가능하지만, 예배 중이거나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저녁에 방문하면 조명으로 인해 더욱 아름다운 성당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는 안에서 새어 나오는 빛으로 인해 밤에도 아름답다.
성당 주변 광장에는 카페와 쉴 곳이 많으니, 성당 관람 후 잠시 휴식을 취하며 주변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좋다.
역사적 배경
최초의 성 티투스 교회 건립
비잔틴 제국이 크레타를 재탈환한 후, 초대 크레타 주교인 성 티투스를 기리기 위해 칸닥스(현 이라클리온)에 최초의 교회가 세워졌다. 당시 크레타의 주교좌가 고르틴에서 칸닥스로 옮겨졌다.
베네치아 통치와 가톨릭 성당으로의 전환
크레타가 베네치아 공화국의 지배하에 들어가면서 로마 가톨릭 대주교가 이 교회에 자리 잡았고, 일부 구조 변경이 이루어졌다.
파괴 및 재건 (1차)
최초의 건물은 15세기 중반 이전에 파괴되었고, 이후 3랑식 바실리카 양식으로 재건되어 1446년에 축성되었다.
화재로 인한 파괴
1508년 지진으로 경미한 피해를 입었던 성당은 1544년 4월 3일 대화재로 소실되었으나, 성 티투스의 두개골을 포함한 성유물들은 안전하게 보존되었다.
재건 (2차)
이전과 동일한 양식으로 성당이 다시 지어졌다.
오스만 제국 통치와 모스크로의 전환
칸디아가 오스만 제국에 함락된 후, 성유물들은 베네치아로 옮겨졌고 교회는 '와지르 모스크(Vizier Mosque)' 또는 '쾨프륄뤼자데 파즐 아흐메드 파샤 모스크'로 개조되었다.
지진으로 인한 파괴
대지진으로 인해 모스크로 사용되던 건물이 완전히 파괴되었다.
현재 건물 건축 (모스크)
건축가 아타나시오스 무시스(Athanasios Moussis)의 설계로 현재의 건물이 '예니 자미(Yeni Cami, 새로운 모스크)'라는 이름으로 지어졌다. 기존의 이름도 유지되었다.
정교회 성당으로 전환
크레타가 그리스에 통합되고 인구 교환이 이루어진 후, 크레타 정교회에 의해 건물이 수리되어 1925년 5월 3일 정교회 예배를 위해 봉헌되었다. 모스크의 미나렛은 철거되었다.
성 티투스 두개골 반환
1966년 5월 15일, 베네치아 시가 성 티투스의 두개골을 성당으로 반환했다.
보수 및 복원 작업
성당의 보수 및 복원 작업이 진행되었다.
크레타 대교구 대성당 지정
성 티투스 교회가 크레타 대교구의 대성당으로 지정되었다.
여담
현재의 성당 건물은 원래 오스만 제국 시절 모스크로 지어졌으며, '새로운 모스크(Yeni Cami)'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한다.
성 티투스의 두개골은 오스만 제국의 크레타 정복 당시 베네치아로 옮겨졌다가 약 300년 만인 1966년에 다시 이라클리온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성당 건축가인 아타나시오스 무시스는 이라클리온의 또 다른 주요 성당인 성 미나스 대성당의 설계도 담당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과거 모스크 시절의 흔적으로 미흐랍(메카 방향을 가리키는 벽감)의 형태가 벽에 남아있으나, 현재는 비잔틴 양식의 그림으로 덮여있다는 언급이 있다.
성당 내부에는 위층 좌석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