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슬란 파샤 모스크 (차미 아슬란 파사)

이오안니나의 오스만 제국 시대 역사와 다문화적 유산에 깊은 관심을 가진 역사 애호가 및 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이들은 잘 보존된 17세기 모스크 건축물을 직접 관찰하고, 내부에 마련된 시립 민속 박물관의 전시를 통해 과거 이 지역에 공존했던 여러 공동체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자 한다.

방문객들은 모스크 내부로 들어가 독특한 오스만 건축 양식의 세부적인 특징과 원본으로 추정되는 벽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박물관으로 운영되는 공간에서는 이오안니나 지역의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 공동체와 관련된 다양한 유물들을 통해 도시의 풍부한 역사와 다층적인 문화를 접할 수 있으며, 모스크 주변에서는 팜보티다 호수의 아름다운 전망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내부 박물관의 규모가 다소 작다고 언급하며, 최근 보수 공사로 인해 일반 화장실 사용이 어렵고 임시 화학식 화장실만 이용 가능하여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다.

모스크 내부 기도실의 그림 중 일부는 원본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그 아름다움에 대한 언급이 있다.

이 모스크는 1611년 디오니시오스 철학자가 주도한 반오스만 봉기가 실패한 후, 기존의 성 요한 교회가 철거된 자리에 세워졌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2018년 지중해성 열대성 저기압으로 인해 미나렛(첨탑)이 손상되었으나 이후 복원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한때 이오안니나 성 내에는 무슬림과 유대인만이 거주할 수 있었던 시기가 있었으며, 이 모스크는 당시 이슬람 공동체의 중심지 중 하나였다는 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