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바르바라 샘 (피게스 아야스 바르바라스)

맑은 샘물과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산책이나 휴식을 즐기고자 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도심에서 쉽게 자연을 접하고 싶은 이들에게 매력적인 장소이다.

공원 내 잘 조성된 길을 따라 걸으며 수정처럼 맑은 물에서 헤엄치는 물고기, 오리, 백조 등 다양한 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공원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주변의 카페 및 레스토랑에서 음료나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수질 관리 및 시설물 유지 보수 상태에 아쉬움을 표하며, 특히 목조 다리 등의 일부 시설이 노후화되었거나 물속에 쓰레기가 보인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가뭄 시기에는 물이 부족하여 공원의 매력이 다소 감소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 공원의 이름은 드라마 시의 수호성인인 성 바르바라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전설에 따르면, 오스만 제국 시절 이곳에 있던 성 바르바라 교회를 허물고 모스크를 지으려 하자 땅에서 물이 솟아나 이를 막았으며, 이로 인해 이곳이 성스러운 샘으로 여겨지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일부 기록에 따르면, 성 바르바라 샘 공원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60개 공원 중 하나로 선정되어 전시회에 소개된 적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드라마(Drama)라는 도시 이름 자체가 '물'을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 '이드라마(Ύδραμα)'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으며, 이 공원의 풍부한 수원은 이러한 도시명의 유래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